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민주당 "두 노동자의 죽음에 무한책임 느껴"

"어렵고 힘들다고 삶을 포기하지 마시라 "

민주통합당은 24일 한진중공업 복직노동자 최광서 씨와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해직노동자 이운남 씨 등의 잇단 자살과 관련 "두 분 노동자의 죽음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끝을 알 수 없는 책임감과 비통함을 갖게 된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선 패배로 두분 노동자에게 죽음을 안기고 절망을 끌어안게 했다는 점에서 민주당의 책임은 끝이 없다. 국민의 열망을 제대로 받들지 못하고 고공농성으로 생존권을 주장하는 노동자가 내려올 사다리를 만들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은 정권교체에 실패했지만 목소리가 꺼지지 않고 울림을 갖게 노력하겠다"며 "당무위원회와 의원총회의 연석회의에서 즉각적인 대책팀의 구성을 의결한 것도 다짐의 첫걸음으로 봐달라"고 해명했다.

그는 "면목없고 죄송하지만, 어렵고 힘들다고 포기하고 삶을 등지는 결정을 하지말라고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호소하며 "두 분 노동자의 영전에 애도의 말씀을 드리고 다시 죄송하다는 말씀과 주저앉지 않고 민주당의 손길이 필요한 곳으로 달려가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정엽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3 0
    푸른악마

    민주당아!집안 싸움하지말고 현안에 대해 신경쓰라.특히 약자의 죽음에 대해 뭘 할건지?

  • 3 0
    사고책임

    민주통합당은 "끝을 알 수 없는 책임감과 비통함을 갖게 된다"고???
    그러나, 노동자의 자살 원인과 책임은 민주당의 대선패배가 아니라~~
    일방의 편만을 듬으로써 정치투쟁으로 이끌어 왔고
    더 나아가 자살과 같은 극단으로 변질시킨 데에 있다.
    병주고 약주는 철면피보다
    앞으로라도, 노사 모두를 보듬고 설득함으로써, 상생의 길로 인도하라.

  • 2 0
    ㅇㅇㅇㅇ

    아가리 정치..............지겹다.......시민이 나서고 니들은 입정치뿐.....
    .....표 받을 생각마라...

  • 2 2
    큰기러기

    노무현 세력의 사기와 탐욕이 이명박과 박근혜 두번에 걸친 수구보수 정권을 불렀다. 그리고 이제는 노동자들의 투쟁적 분신도 아니고, 자포자기적인 자살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 3 2
    큰기러기

    노무현은 집권한 후, 생존의 벼랑끝에 내몰려 연쇄분신으로 저항하는 노등자들을 향해 "지금은 분신으로 투쟁하는 시대가 아니다" 라고 싸늘하게 내뱉으며 안면을 싹 바꿨다. 이 번에 문재인이 집권했다면 달랐을까 ?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