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두 노동자의 죽음에 무한책임 느껴"
"어렵고 힘들다고 삶을 포기하지 마시라 "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선 패배로 두분 노동자에게 죽음을 안기고 절망을 끌어안게 했다는 점에서 민주당의 책임은 끝이 없다. 국민의 열망을 제대로 받들지 못하고 고공농성으로 생존권을 주장하는 노동자가 내려올 사다리를 만들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은 정권교체에 실패했지만 목소리가 꺼지지 않고 울림을 갖게 노력하겠다"며 "당무위원회와 의원총회의 연석회의에서 즉각적인 대책팀의 구성을 의결한 것도 다짐의 첫걸음으로 봐달라"고 해명했다.
그는 "면목없고 죄송하지만, 어렵고 힘들다고 포기하고 삶을 등지는 결정을 하지말라고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호소하며 "두 분 노동자의 영전에 애도의 말씀을 드리고 다시 죄송하다는 말씀과 주저앉지 않고 민주당의 손길이 필요한 곳으로 달려가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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