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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조남호 회장, 배당금 다 챙겨가...노동자들 절망"

"경영정상화 약속해놓고 1년동안 노조 파괴에만 시간 허비"

한진중공업 노조 간부 고 최강서(35)씨 자살과 관련, 한진중공업 '309일 고공농성'의 주역인 김진숙(52)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24일 조남호 회장 등 사측의 모럴해저드를 강력 질타했다.

김진숙 지도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작년에 청문회 과정에서도 이미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가 부당했다는 게 밝혀졌고 필리핀 수빅으로 억지로 일감을 빼가면서 수주를 받으면서 영도공장 같은 경우에는 4년이 넘도록 수주를 단 한 척도 안 받았다"며 "4년 동안 수주를 한 척도 안 받으면서 작년에 조남호 회장이 기자회견에서도 분명하게 경영정상화를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노력은 전혀 하지 않은 채 오로지 민주노조를 파괴하기 위한 걸로만 1년을 시간 허비를 한 것"이라고 사측을 질타했다.

그는 최강서씨가 유서에서 언급한 손배가압류와 관련해서도 "복수노조를 설립해서 조합원들을 빼간다든지 손배가압류도 처음에는 51억이었던 게 158억 3000만원으로 확대시켰다"며 "지금 사측이 거론하는 손배가압류는 한진중공업 지회가 270년을 모아야 하는 조합비"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뿐 아니라 지난주에는 이미 노조에서 운영하는 소비조합이나 신협도 폐쇄를 하고, 사내병원도 폐쇄를 하고 그래서 지금 조합원들은 완전히 감옥 같은 공장 안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혹은 음료수 하나, 담배 하나 살 데가 없이 지금 갇혀 있는 상태"라며 "그리고 26일 노조 사무실까지 폐쇄하겠다고 통보를 한 상태였고, 그런 부분들에 대한 압박들이 굉장히 크다"고 밝혔다.

그는 더 나아가 "작년 같은 경우 노동자 해고해 놓고, 임원진들 임금 인상하고 주식배당금 다 배당하고,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며 "한진중공업의 조남호 회장 같은 경우에는 주식배당금 다 챙겨갔다. 그런 것들이 과연 회사를 경영정상화하려는 의지가 있는 건지에 대해서 노동자들이 절망하고 있는 거"라며 조 회장을 강력 질타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선 "그동안에 박근혜 당선자가 쭉 얘기를 해 왔던 게 국민대통합과 국민이 행복한 나라였다. 저는 이 과정에서 노동자들이 소외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하고, 정말 경제민주화를 이루려면 노동자들이 행복한 나라가 돼야 한다"며 "정당하게 일한 만큼 대가가 돌아오고, 부당하고 억울한 일없이 더 이상 죽어가는 사람 없이, 그래야 국민대통합도 이루어지는 거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가 되는 거지. 저는 일부 특권층들만 지금까지 누려왔던 대로 계속 누려오거나 그 차이가 더 커진다면 저는 더 이상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며 적극적 대응을 촉구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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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0 0
    2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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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0
    김형오

    과거 김형오 지역구였다.
    요즘 TV에 쌍판대기 가끔 비치던데
    누군가 그런거를 찍어 주었고
    결국 자승자박 당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당해도 싸다.

  • 0 3
    사업가

    당연한 귀결이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사업의 결정권은
    자본가에게 있다.
    단지 합목적적으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냐는
    그 나라 국민과 사회보장 시스템의 질적 수준에 기인한다.
    이 나라의 현재 수준은 우간다보다 더 허접하다.
    왜? 일부 체제의 혜택을 받는 놈들 수준이
    아프리카 애들보다 더 후졌기 때문에,,,
    없는 것들은 걍 참고 견뎌야 한다.

  • 4 3
    푸른악마

    이번 일은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안 그러면 모두 다 죽는다.

  • 5 20
    쟁의

    노사가 적으로만 보고 투쟁한 결과는
    가압류 158억, 노동자 자살인가요?
    이 책임은 사측에 있다할 것이지만.
    사실은, 무한 극한투쟁을 선동한 김진숙에게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숙씨, 노동자를 사지에 그만 몰아 넣고, 국회의원이나 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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