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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절규 "내가 밥못으면 너도 굶던 강서야, 어딜 갔니"

"이쁜 니 마누라가 자꼬만 울어쌌는다"

한진중공업 노조 간부 고 최강서(35)씨의 자살소식에 한진중공업 '309일 고공농성'의 주역인 김진숙(52)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특히 가슴 아파하고 있다. 자신이 크레인 위에서 고공농성을 할 때 매일같이 격려 전화를 하고 죽을 끓여 올려 보내준 후배이자 동지였기 때문이다.

소식을 접하고 고인의 부산 영도구 구민장례식장을 지키고 있는 김 지도위원은 트위터를 통해 애절한 심정을 매일같이 전하고 있다.

그는 참사 소식을 접한 직후 "'해고는 살인이다',이 말이 뼈에 사무치는 날. 우리 조합원 강서가 목숨을 끊었습니다...7살, 5살 두아이의 애비가 죽었습니다"라며 "노사합의를 손바닥 뒤집듯 어기는 한진자본이 또하나의 생목숨을 앗아갔습니다"라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고인의 "나는 회사를 증오한다. 죽어라 밀어내는 한진자본. 박근혜 대통령 되고 5년을 또...못하겠다"라는 유서 내용을 전한 뒤, "억울하게 해고되고 2년을 싸워 복직한지 4시간만에 무기한 강제휴업, 손배 가압류 158억, 노조사무실 폐쇄 통보. 이렇게 밀어내는데 더이상 어찌 버틸까요"라고 분노했다.

그는 21일에는 "핏기없는 냉정한 얼굴로 어딜 가니 강서야. 입 꾹 다물고 그 쓸쓸한 얼굴로 어딜 가니 강서야. 크레인에 죽을 끓여 올리며 '내려오면 더 맛있게 끓여주겠다'더니 어딜 갔니 강서야. 내가 밥을 못먹으면 너도 굶던 강서야. 어제 저녁도 안먹고 이렇게 추운데 어딜 갔니 강서야"라고 절규했다.

또한 "강서야, 니 마누라가 자꼬 운다. '내 혼자 어찌 살라꼬 혼자 갔노' 하면서 밥도 안묵고 운다. '우리 마누라 이쁘지예' 자랑하던 이쁜 니 마누라가 자꼬만 울어쌌는다.'자기야 일나서 집에 가야지', 자꼬 한 말 또하며 운다. 강서야 일나서 집에 가그라. 새끼들 델꼬 어여 집으로 가그라"라고 울먹였다.

그는 22일에는 "강서야. 어머니가 네 이름을 부르고 또 부르며 우신다. '강스야. 한븐만 엄마보러 온나. 강스야. 엊지녁에 왔을 때 저녁이나 믹이 보낼 껄. 엄마가 먼지 가야지, 우째 시퍼런 니가 먼지 가노 이누마야. 강스야. 엄마도 델꼬 가라.엄마가 가께. 니 없이 내가 우째사노 강스야'"라며 모친의 절규를 전하기도 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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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5 개 있습니다.

  • 0 0
    21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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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0
    잘가라 한진

    인도네시아로 꺼지라해라

  • 16 3
    목숨 가지고

    알바들, 사람 목숨이 장난이냐?
    김진숙 씨는 죽을 각오를 하고 크레인 위에서 농성했다. 그게 자기만 위해서냐? 한진중공업의 여러 노동자를 위해서 한 걸 기억해라.
    너희들은 뭘 위해 사냐?

  • 12 3
    알바

    알바짖도 기사에 따라 알바짖 해라.
    노동자가 자살했다.
    등신들아 니 가족이 자살 한거 라고,
    못살겠다고 당신 가족이 자살 했다고 등신 들아..

  • 14 2
    김영택 2

    또 알바냐? 김 ㅇㅌ. 그리고 그 밑에 쭉 개소리하는 인간들. 개같은 소리는 그만... 어딜 주둥이를 함부로... 김 ㅈㅅ 발바닥이라도 빨기에도 부족한 놈들.

  • 3 17
    김영택(金榮澤)

    300일동안 무단으로 크레인에 올라가서 농성하며 158억원이 나오게 만든 장본인 이며
    출세한 민노총 김진숙이네
    고공철탑에 올라가는 이유는 출세한 김진숙처럼 되고자 하지 .
    -
    작년에 만났지 한진중공업사태에서
    나 누군가 아냐

  • 3 6
    대한민국대통합

    경축 제18대 박근혜 대통년 당선.

  • 4 21
    책임자

    이 사건의 자살은, 전적으로 김진숙의 책임이다.
    김진숙이 보여 온 지나친 과격성은,
    결국, 순박한 노동자들을 자살이라는 극단으로 내몰고 맙니다.

  • 7 6
    김정일

    기쁨조 십알단놈들은 지들은 분신 안하면서 남보고 하라고 입으로만 나불대는 간나색기들

  • 12 3
    버러쥐 십알단들

    밑에 댓글 보니 역시 십알단 새키들은 인간이기를 포기한 버러지 새키들이었구나. 이런 애들이 추앙하는 박큰애 역쉬 대단한 인물 맞다...

  • 2 8
    어쩌겠냐

    단순 용접 노가다인 조선소는 유럽--일본--한국을 거쳐 중국,동남아로 간다. 고임금땀시

  • 2 21
    귀족 노조

    불순한 이념에 주입당한 노동자이 내던지 시체를 팔아 노동조합꾼들은 국회로 입성한다.
    어리석은 노동자들...ㅉㅉㅉ

  • 3 15
    과격쟁의

    해고를 반대하여 309일간의 고공 농성, 처 자식을 두고 자살할 정도라면, 회사에 대한 애착이 상상을 초월하는데도,구조조정 아니 망한들 그런 애사심이 강한 종업원들을 해고하는 회사가 있나? 아니면, 정반대로 농성이나 자살이 회사를 적으로만 보는 선전선동, 지나친 궁중적 광신성, 자기도취 및 파괴로 내모는 집단적 퇴행에서 나오는 산물인가?

  • 4 24
    김격식

    진숙아, 너는 분신해라. 김달삼옆에 묻어줄께

  • 22 4
    ㅇㅇㅇㅇ

    관심없다.......경상도애들은......노조활동하면서도.........투표는 박근혜에게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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