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MB-박근혜, 위장 부도낸 것"
"박근혜는 이명박 정부의 절반의 권력"
문 후보는 이날 인천 신세계백화점 앞 집중유세 연설에서 "사업을 하다 부도나면 빚 안 갚으려는 위장용 아닌가. 이명박 정부에서 박근혜 후보는 절반의 권력을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후보를) '여의도 대통령'이라고 부르지 않았나. 민생실패의 책임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떠넘길 것이 아니라 함께 책임지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라며 "자신은 이명박 정부의 민생 파탄과 민생 실패에 책임이 없다 한다. 이것이 책임지는 정치인가.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하고 무책임한 정치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그는 "며칠 전 이 곳 인천에서 모녀가 빚300만원과 월세를 감당 못해서 함께 세상을 떠났다. 대구에서도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일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며 "국가가 이 분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못됐다. 누가 이 지경으로 서민들을 몰아넣었는가. 이명박 정부다. 박근혜-새누리당이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5년 동안 속은 것도 억울한데 박근혜 새누리당에게 또다시 속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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