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문재인 지지하며 불출마 선언
"정권교체의 열망 모아내는 계기 되기를"+
심상정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오늘 진보정의당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저의 사퇴가 사실상 야권의 대표주자가 된 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교체의 열망을 모아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어 "그동안 우리 정치에서 매 선거 때마다 반복되어 온 후보단일화를 위한 중도사퇴는 이제 제가 마지막이 되어야 한다"며 "대통령 후보로서 저의 역할은 여기서 끝나지만, 노동권 강화와 정치개혁의 향한 저와 진보정의당의 노력은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한 정책연대를 통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로운 선거운동이었지만, 진보정치의 존재 의미를 확인할 수 있어 무엇보다 가슴 뿌듯했다"며 "그동안 마음으로 저를 응원해주신 비정규직 노동자, 중소상공인, 장애인, 농민, 청년, 여성 등 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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