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캠프 "박근혜 감언이설에 속을 국민 없어"
"대통령직 사퇴? 공주님다운 실언"
문재인 캠프의 진성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반문한 뒤, "경제민주화를 말하면서 재벌에 굴복하여 재벌개혁을 포기하는 것이 책임 있는 변화인가. 김종인 위원장을 끌어 들여 경제민주화를 떠들다가 이제 와서 그의 역할을 끝났다고 내치는 것이 책임 있는 변화인가"라고 비꼬았다.
그는 이어 "투표시간 연장을 요구하는 야당과 국민에게 거짓 선전선동이라고 매도하면서 거부하는 것이 책임 있는 변화인가, 600만 자영업자와 1,000만 소상공인의 염원인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유통산업발전법 그 개정을 무산시키는 것이 책임 있는 변화인가. 세종시를 지키겠다고 공언했으면서 세종시특별법처리를 반대하는 것이 책임 있는 변화인가"라고 반문한 뒤, "박근혜 후보가 말하는 변화는 과거로 돌아가는 역행이요, 이명박으로 돌아가는 후퇴일 뿐"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변화가 아니라 지금 이대로가 좋다는 것"이라며 "박근혜 후보의 감언이설에 더 이상 속아 넘어갈 국민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박 후보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15년 동안 국민의 애환과 기쁨을 같이 나눠왔던 대통령직을 사퇴한다고 했다가 국회의원직이라고 정정한 데 대해서도 "실제로 15년 동안 대통령으로 살아왔다고 믿고 있는 것 아닌가. 공주님다운 실언이었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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