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사] 안철수 49.7%, 박근혜 41.1%
59.5% "안철수의 다운계약서 의혹, 별 문제없어"
4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추석연휴 직후인 2일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철수-박근혜 양자대결에서 안 후보가 49.7%로, 박 후보(41.1%)를 8.6%포인트 앞섰다. 이는 지난달 22일 같은 기관의 조사때의 10.7%포인트 차이보다는 2.1%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박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양자대별에서는 문 후보가 47.0%, 박 후보는 43.7%로 문 후보가 3.3%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냈다. 지난번 조사때보다는 2.4%포인트 격차가 좁혀졌다.
다자대결에선 박 후보 35.2%, 안 후보 25.2%, 문 후보 18.0% 등의 순이었다. 이는 지난번 조사와 비교하면 박 후보는 3.5%포인트, 문 후보는 2.4%포인트 각각 상승했으나, 안 후보는 1.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야권단일 후보 적합도 조사로는 안 후보가 41.0%, 문 후보가 40.8%로 초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지역별로 안 후보의 호남권 지지율은 47.8%로 문 후보(40.0%)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문 후보(40.0%)와 안 후보(38.5%)가 야권단일 후보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한편 안 후보의 아파트 매매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과 관련 '관행적으로 있었던 일로 별 문제없다'는 응답이 59.5%로 높게 나타났으며, '대통령 후보로서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응답은 32.8%에 그쳤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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