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안철수 50%, 박근혜 44.9%
문재인 47.7%, 박근혜 47.2%
3일 밤 <리얼미터>에 따르면, 2~3일 성인 1천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철수-박근혜 양자대결에서 안 후보는 전날보다 0.5%p 떨어진 50.0%를 기록한 반면 박근혜 후보는 1.1%p 오른 44.9%를 기록하면서 격차가 5.1%p로 좁혀졌다.
문재인-박근혜 양자대결에서는 문재인 후보는 47.7%(▼ 0.7%)를 기록한 반면, 박근혜 후보는 47.2%(▲ 1.7%)를 기록하면서 격차는 0.5%p로 좁혀졌다.
다자대결에서는 박근혜 37.3%(▲ 0.9%), 안철수 29.8%(▲ 0.2%), 문재인 22.5%(▼ 0.9%), 강지원 3.1%(▼ 0.4%), 이정희 2.3%(▼ 0.7%), 이건개 1.3%(▲ 0.4%) 순이었다.
야권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안철수 40.7%(▲ 0.1%), 문재인 37.8%(▼ 0.6%)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은 새누리 41.3%(▲ 0.9%), 민주통합당 30.5%(▼ 1.7%), 통합진보당 2.0%(▼ 0.3%)였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 ±2.5%p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후보가 추석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지만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안철수 후보와의 격차를 5.1%p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추석연휴 전후의 표심을 다른 조사기관들의 조사결과와 비교했을 때 대체로 박 후보가 소폭 반등하여 안 후보를 오차범위 근접하게 추격중이고, 문 후보와는 초접전 양상"이라고 전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추석연휴 전후의 여론조사를 비교했을 때 박근혜 후보는 다자구도에서 1.6%p 상승했고, 안철수-박근혜 양자대결에서도 2.3%p 상승했으며 문재인-박근혜 양자대결에서도 2.6%p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반면에 안철수 후보는 다자구도에서 0.4%p 하락했고, 박근혜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1.1%p 하락했으며 문재인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2.0%p 하락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권대선후보 선호도와 관련해선 "야권 텃밭인 호남 표심을 두고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주 중반부터 문 후보가 야권단일화 양자구도에서 우위를 점하나 싶었는데 안 후보의 호남껴안기 행보로 엎치락 뒤치락"이라며 안 후보의 호남 방문직후 실시된 3일 광주전남 조사에서 안 후보가 55.6%, 문 후보가 35.5%로 다시 안 후보가 크게 앞서가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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