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27일 잠정중단했던 강원 모바일 투표를 오후부터 속개하기로 했다.

당 선관위 간사 김승남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강원 지역 모바일 투표을 속개하기로 각 후보자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선거 방식과 관련해선 "모든 후보측이 기존의 투표 방식에 더해 중간에 투표해도 유효표로 처리하는 것에 만장일치로 찬성했다"며 "로테이션 방식은 기호와 상관없이 순서가 바뀌기 때문에 선거인단이 헷가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그램을 변경하고 시나리오을 짜서, 그것이 완성되면 오후 5~6시쯤에는 새로운 방식으로 투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오늘은 밤 10시까지 투표하고, 내일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모바일 투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당 선관위는 이날 경남 4만1천388명, 광주 7만4천338표, 전남 6만4천937명의 경선 선거인단을 확정 발표했다.

경남은 모바일 선거인단 3만5천365명, 투표소 선거인단 5천300명, 대의원 723명이며 광주는 모바일투표 선거인단 5만8천469명, 투표소 선거인단 1만5천258명, 대의원 610명, 전남은 모바일 선거인단 4만4천879명, 투표소 선거인단 1만9천316명, 대의원 772명이다.

경남 경선은 9월 4일, 광주전남은 9월 6일이며 모바일 투표는 각각 순회투표일 전 이틀동안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