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이재명 지지" 31%, "태도유보" 31% 동률

"대선때 민주후보 찍겠다" 37%, "국힘후보" 34%, '태도유보' 23%

2025-02-20 11:25:32

확대 축소

4개 여론조사업체 공동조사의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로 가장 높으나 동일한 숫자의 부동층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선때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국민의힘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보다 오차범위 내인 3%포인트 높은 데 그치고 '태도유보'가 23%에 달해, 중도층이 대선의 키를 쥐고 있음을 재차 확인시켜줬다.

20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 따르면, 17~19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NBS)를 실시한 결과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 ‘이재명’이라는 응답이 3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김문수’(10%), ‘오세훈’(8%), ‘홍준표’(5%), ‘한동훈’(5%)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이재명은 전주보다 1%포인트 낮아진 반면,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3%포인트 높아진 31%로 동률이 됐다.

김문수는 3%포인트 급락했고, 한동훈은 1%포인트 반등했다.

대통령선거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 각각에 대해 호감이 가는지 질문한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 비율은 ‘이재명’이 35%로 가장 높았으며, ‘오세훈’(25%), ‘김문수’(24%), ‘한동훈’(20%), ‘홍준표’(18%)의 순이었다.

이재명 호감도는 전주보다 2%포인트 줄었고, 오세훈은 1%포인트, 김문수 3%포인트, 홍준표는 2%포인트 각각 줄었다. 한동훈은 전주와 동일했다.

올해 대통령선거가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질문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7%로 가장 높고, 이어 ‘국민의힘’ 후보(34%), ‘조국혁신당’ 후보(2%), ‘개혁신당’ 후보(2%) 등의 순이었다. ‘태도유보’ (없다+모름/무응답)는 23%였다.

민주당 후보는 전주보다 3%포인트, 국민의힘 후보는 1%포인트 각각 줄었다. 반면에 '태도유보'는 4%포인트 급증했다.

차기 대선의 성격과 관련해선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9%로 ‘정권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40%)는 응답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권교체와 정권연장 모두 전주보다 1%포인트씩 줄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4%,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 ‘진보당’ 1%의 순으로 나타났다. ‘태도유보’ (없다+모름/무응답)는 17%였다.

국민의힘은 전주와 동일한 반면, 민주당은 2%포인트 빠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 대해선 ‘헌재가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비율이 55%로,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39%)는 응답을 16%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변론을 보면서 탄핵에 관한 입장 변화가 있었는지 질문한 결과, ‘변화가 없었다’는 비율이 82%로 ‘변화가 있었다’(15%)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탄핵 심판 과정에 대한 윤 대통령의 대응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대체로)는 긍정 평가는 37%, ‘잘못하고 있다’(매우+대체로)는 부정 평가는 57%였다. 모름/무응답은 7%였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과정을 ‘신뢰한다’(매우+신뢰하는 편)는 긍정 인식은 55%, ‘신뢰하지 않는다’(전혀+신뢰하지 않는 편)는 부정 인식은 41%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9.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최병성 기자

수집 의견 인쇄 URL복사

기사본문

[NBS] "이재명 지지" 31%, "태도유보" 31% 동률

"대선때 민주후보 찍겠다" 37%, "국힘후보" 34%, '태도유보' 23%

기능

외부공유

관련기사

댓글

BEST 클릭 기사

주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