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들, 경선 정상화 합의했다"
"제주 재검표 결과 통계적 오류 안벗어나"
당 선관위 유선호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전 중앙당 선관위의 결정에 의해서 제주 모바일 투표 로그 파일을 후보자 측 대리인들과 함께 10시20분에 일부 후보 측에서 문제제기한 모바일투표 중간실패 선거인단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검표한 결과 통계적 오류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제주 모바일 투표와 관련한 투표율 저조에 대한 기술적 오류 유무는 전문 참관인들의 입회하에 의문 해소를 위한 별도의 검표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며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된 순환호명투표(로테이션 방식)과 기존방식 중 중간투표도 유효하기로 한 것에 대해 후보자 측과 합의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당 선관위는 그러나 무효표 규모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제주검표 결과 세 후보측이 주장한 무효표 수준은 수백표 수준으로, 문 후보의 득표율 변화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선관위 간사 김승남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선관위에서 공식적인 발표는 안하기로 했다"며 "그 이유는 부분적 경선 파행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모든 후보들이 경선을 하는 시점에서 누구의 잘잘못 따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중단된 이날 강원 모바일 투표에 대해선 "내일 투표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가급적 로테이션으로 할지, 기존 방식에 중간에 끊어도 유효표가 되도록 할지 협의해서 강원부터 적용되는 방식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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