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민주당 경선 파행에 희희낙락
"문재인에게 유리한 투표방식이란 지적 나와"
홍일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당은 국민의 세금인 국고보조금을 받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
그는 "그간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 경선에 대해 혹독한 비판을 해왔다"며 "민주통합당은 자당의 사안에 대해서도 같은 잣대를 갖고 명확한 진상조사와 이에 따른 납득할 만한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또한 모바일 투표에 대해 "그동안 여러가지 문제가 제기돼 왔다"며 "첫째는 조직동원 유혹의 우려가 있다. 두번째는 정당의 존재 의미를 부정할 수 있다. 세번째는 역선택의 우려, 마지막으로는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연령과 지역편차 때문에 민심왜곡의 우려가 있다는 지적들이 있었다"고 문제점을 열거했다.
그는 "실제로 지난 4.11총선때는 모바일 투표때 조직동원때문에 자살사건까지 일어났고 당대표 경선 때는 당심과 민심이 왜곡됐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사례를 열거한 뒤, "새누리당이 그동안 민주통합당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경선 흥행만을 목적으로 한 모바일 투표에 우려를 표하며 선뜻 나서지 못한 것도 다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통합당은 지난 8월 중순경에도 경선을 앞두고 제작한 선거홍보물에 '당신의 휴대전화로 역전의 드라마를 보여줘'라는 문구가 문재인 후보에게 불리하다는 이유로 홍보물 74만부를 제작했다가 폐기한 적이 있다"며 "만약 경선후보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특정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의 표가 상당수 무효처리가 됐다면 이것은 민심왜곡을 떠나 부정투표에 버금가는 일"이라고 거듭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 맹공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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