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비례 7번 조윤숙도 사퇴 거부
"진실규명이 먼저", 사퇴 거부 4명으로 늘어
조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진상조사를 통해 모두가 납득할만한 진실공유와 합의 없이 상황논리에 떠밀려 사퇴권고를 받고 출당까지 거론되는 상황은 도저히 동의할 수 없다"며 "이런 상황을 즐겁게 지켜보는 보수언론과 수구세력들을 생각하면 피가 솟구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현재의 당 상황에서 장애인 소수자의 생각은 철저히 외면되고 있다"며 "정치논리의 도매급으로 희생을 강요하는 상황에 눈물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경쟁명부지만 엄연히 전략적 명부이기도 한 장애명부 선거를 부정으로 규정한 작금의 상황은 장애인 모두를 결코 설득할 수 없다"고 거듭 사퇴거부 입장을 밝혔다.
혁신비대위는 출범 이후 14명의 비례후보들에게 사퇴를 요구했지만, 조 후보와는 연락이 닿지 않아 구체적인 입장을 듣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조 후보가 혁신비대위의 사퇴 요구에 대해 공식적으로 거부 입장을 밝힘에 따라 사퇴 거부 후보는 이석기, 김재연, 황선 등을 포함해 4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조 후보 기자회견에는 전날 출범한 당원비대위의 유선희 집행위원장과 대변인인 김미희 당선자가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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