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당권파, 혼자 자폭하는 것은 자유이나..."
"진보에 표를 던진 사람들에게 중상 입힌 건 죄악"
조국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당권파는 당보다, 국민보다 자기 정파의 이익을 중시하는 자멸적 선택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권이건 당권이건 과오에 책임있는 세력은 그 권력을 넘겨야 하는 것이 민주주의다. 어떤 경우건 어떤 수단을 동원하건 그 권력을 유지하려는 세력,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중대한 부실선거의 결과에 책임을 지고 비례대표 3명이 물러가고 후순위가 승계하면 해결될 일을 당권파가 이렇게까지 끌고 가는 이유는 공당을 사당으로, 자신 정파의 전유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거듭 당권파를 비난했다.
그는 "새누리와 조중동은 진보정치 전체를 죽이고 민주통합당에게 야권연대 파기를 압박하고 있다. 이를 이용해 당권파는 비당권파를 '세작'으로 몰고 있다. 비당권파의 분투가 필요하다. 야권연대는 지켜야 한다"며 "통합진보당 중앙위가 속개되어 전자투표가 이루어져도 비례대표 사퇴는 강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당원의 총의를 모으는 것은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6월 당대회에서 재창당에 가까운 쇄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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