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관계자 "한 후보가 상당한 돈 썼다더라"
<경향> "2010년 경선때는 명품 가방과 돈봉투 돌려"
9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민주통합당 한 관계자는 8일 “ㄱ후보가 이미 상당한 돈을 써 대표가 안되면 타격이 클 것이라는 말이 공공연히 떠돈다”고 말했다.
옛 민주당 전당대회는 1만~2만명의 대의원을 상대로 한 전형적인 조직선거였다. ㄱ후보는 이런 대의원 중심 선거를 예상하면서 대의원 선출과 투표에 막강한 영향을 미치는 지역위원장을 확보하고 이를 관리하는 데 상당한 자금을 퍼부었다는 것이다.
<경향>은 또한 2010년 원내대표 경선때도 금품이 살포됐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당 대표 선거뿐 아니라 원내대표 선거에도 돈이 든다. 민주통합당 소속 ㄴ의원은 2010년 5월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다가 떨어졌다. ㄴ의원 측 관계자는 “다른 후보 측에서 의원들에게 명품 가방 등을 선물하고, 300만원씩 돌렸다는 얘기를 선거가 끝난 뒤 들었다”고 전했다.
2010년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박지원, 이석현, 김부겸, 박병석, 강봉균 의원 등 5명이 경합을 벌여 박지원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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