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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의원들도 '최중경 투기 의혹'에 개탄

이상권-박민식 "투기의혹 땅, 무슨 돈으로 땅 샀나?"

한나라당 내부에서 최중경 지경부장관 내정자에 대한 부동산 투기의혹에 대해 비판이 쏟아지는 등 '최중경 불가론'이 급속 확산되고 있다.

정태근 한나라당 의원은 18일 오전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투기의혹을 사고있는 대전 유성구 복룡동 밭과 충북 청원군 임야 매입에 대해 "(후보자 본인은 몰랐다고 하나) 장모가 그 돈을 가지고 투기를 통해 재산증식에 쓴 것"이라고 질타했다.

오후엔 이상권 한나라당 의원이 복룡동 밭과 청원군 임야 매입 시점이 32살의 최 내정자가 재무부 사무관에 재직중이던 시기이고, 28살이던 부인 김 모 씨는 교사였던 점을 지적한 뒤, "88년도에 후보자 월급이 40만원 미만이었을 것이고 부인의 교사월급까지 전부 모은다고 해도 당시 그 땅들을 절대 살 수 없는 땅"이라며 "여러 의원들이 '장모가 투기한 거 아니냐'고 하는데도 후보자는 우물쭈물하고 있다. 장모가 투기를 했다면 비록 돌아가셨어도 솔직히 장모가 했다고 말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그러자 민주당 소속인 김영환 청문위원장도 "당시 복룡동 땅 매입비가 4천만원 정도였다면 부인과 장인이 공동 구입한 것이라면 적어도 후보자쪽에서 2천만원을 냈을 거고, 청원군 임야 매입비가 1억원 정도였다면 배우자는 5천만원 정도는 내야했다"며 "그때 본인은 32살, 아내는 28살인데, 어떻게 7천만원이라는 돈을 주고 땅을 샀는데도 후보자는 무조건 몰랐다고 하는 게 말이 되냐"고 가세했다.

최 내정자는 그러나 "제가 장관이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지만 제가 살기위해 돌아가신 장모를 투기꾼으로 몰고 싶지는 않다"고 강변하며 "결혼축의금 등 열심히 모아서 산 것"이라는 주장외에는 자금 출처를 밝히지 못했다.

그러자 박민식 한나라당 의원은 답답한듯 "부모형제라도 따질 건 따져야 한다. 88년도에 후보자는 32살, 부인은 28살, 어쨌든 잘못된 일이라 하더라도 행위에 대한 책임을 엄격히 따지자면 장인장모가 잘못한 것"이라며 "장인장모에 책임을 전가할 수 없다지만 후보자는 장인장모에게는 사위에 불과하지만 국민들에게는 국무위원 후보자"라고 호되게 꾸짖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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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2 0
    태풍

    정말이런작자도임명할건가?아무리오기정치라지만.국민을상대로이렇게까지막나갈건가?
    당신들이우습게보는민초들의분노는태풍이되어쓸어버릴것이다
    만만이보다생명줄끊어진사람너무많이보아왔다!아! 바람이분다! 바람이불어!
    쓰나미가되어 모든악을 완전히 쓸어버리자!!!!

  • 9 0
    미래예측

    이 나라 경제 관료들은 개발 계획을 염탐해서 모조리 땅을 사놓은 도둑 투기꾼들이다. 전에도 파주인가 도시개발 하는데 이미 이들의 친인척 등이 주변의 땅을 모조리 입도선매한 게 기억난다. 명바기도 도곡동 땅 도둑질까지 했다. 바로 앞에 지하철 역이 예정된 땅이었지. 무서운 놈이야.

  • 12 0
    친일친미빨갱이척결

    2MB 가 추천한 인간들은 부동산 투기꾼들 밖에 없지.....

  • 19 0
    부동산투기꾼

    역시 이명박이가 추천한 장관후보자는 부동산 투기꾼

  • 29 0
    블레이드가이

    투기를 해서 국가의 재산을 강탈한 넘이 무슨 장관을 하겠다고 하는가?
    설사 장관이 된다고쳐도 열심히 투기 안하고 일하는 부하직원들 보기 부끄럽지도 않는가?
    더 까발리기 전에 자진사퇴해라.
    정말 해도해도 너무 한다.ㅋㅋㅋ

  • 46 0
    인간말종들

    이것들은 맨날 부인하다가 하다하다안되면 억지로 인정한뒤 어쨌든 나의불찰이다.이한마디면 다 패쓰~~ 국민들은 그런짓하면 벌금내고 감옥간다.니들은 뭔데 립서비스몇번날리면 끝이고 그것도 모자라 장관해먹고 뭣도 해먹냐?더런운것들...진짜 쌍욕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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