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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KBS의 블랙리스트는 공공연한 사실"

"김인규, 블랙리스트 방식 동원해 정권에 충성"

방송인 김미화씨가 6일 KBS에 대해 자신의 출연을 막는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민주노동당이 "KBS에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것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KBS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백성균 민노당 부대변인은 "우리는 이미 윤도현, 김제동 등 지극히 상식적인 방송인에게 빨간색 딱지를 붙여서 퇴출시킨 KBS의 비상식적인 행동을 목격한 바 있기에 김미화씨가 느낄 심정이 어떠한지 충분히 이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블랙리스트란 멀쩡한 사람에게 딱지를 붙여 논란의 대상으로 낙인찍는 비인간적인 행위"라며 "김인규사장은 방송을 자기 것처럼 사유화하고 독재정권 시절에나 존재하던 블랙리스트 방식을 동원해서 정권에 충성하고 있다"며 배후로 김인규 사장을 지목했다.

그는 "김인규사장은 방송인 김미화씨 뿐 아니라 KBS에 종사하는 언론인들의 양심을 팔아먹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며 "멀쩡한 방송인들을 마녀사냥 하면서 국민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있는 김인규사장이 사퇴하는 것이야말로 KBS를 국민의 방송으로 되돌려놓는 지름길"이라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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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3 4
    감사해라

    장군님같았으면 미화는 요덕행이지

  • 11 1
    비인간박멸

    시대가 필요로 하지 않는 인간이 인간규제를 한다니 기가 찰 노릇입니다. 대한민국은 낙하산 다단계정치가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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