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조갑제-김동길 말은 '국론' 아니다"
극보수의 '국장 강력반발' 일축
정 전 장관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극우인사인 조갑제, 김동길씨 등이 국장을 반대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진행자 질문에 대해 "언제든 사회는 우파도 있고 좌파도 있고 보수도 있고 진보도 있고 그렇지 않냐"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국민들이 국장으로 결정하는 것을 반겨 하는 사람들도 많고, 또 나라에서 지금 국무회의를 통해서 결정한 일"이라며 "그러니까 대통령의 권위와 국무회의의 권능이 법적으로 어떻게 되어있는지를 이해한다면 거기에 대해서는 이론을 제기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 나아가 "그런 보수층의 반발을 우려하거나 두려워한다면 우린 산업화도 못 했을 거다. 아니 길 닦고 공장 짓는 데에 대해서도 얼마나 또 반대가 많이 있었나? 민주화할 때는 민주화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들이 또 많이 있었지 않았나"라고 반문한 뒤 "화해협력 앞에서도 보수 측에서 반발할 수 있지만, 그런 거 의식하면 역사를 발전시켜 나간다고 할까 새로운 민족사 개척은 못 해나가는 것"이라며 거듭 이들의 반발에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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