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내주 방미, 베선트와 '관세협상'
양국 실무협상 거친 뒤 트럼프-한덕수 재통화 가능성
기재부는 16일 언론에 배포한 메시지에서 "미국 재무부는 다음 주 최상목 부총리의 방미 기간 중 베선트 재무장관과 통상 현안 관련 회의를 가질 것을 제안해 왔다"며 "현재 구체적인 참석자 및 일정에 대해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전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주에는 베트남, 수요일(16일)에는 일본, 다음 주에는 한국과의 협상이 있다"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특히 가장 중요한 교역 파트너국과의 협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여, 양국 실무협상후 트럼프 대통령이 마지막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통화 등을 통해 최종 매듭을 지을 것임을 시사했다.
최 부총리 방미와 더불어 안덕근 산업통상부 장관도 이르면 내주 워싱턴DC를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 미국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미국의 대한국 관세 조정 협상에 나서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한미 관세협상이 급류를 타기 시작한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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