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미국과 최대한 협상하고 나머지는 새 정부가"
"방위비 협상은 지금 검토하고 있지 않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당장은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서 상호관세 부과를 최대한 유예하고, 우리 기업들이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 활동을 하는 데 불확실성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담판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가능성을 배제할 필요는 없는데, 당장은 장관급 회의부터 시작해 실무자끼리 서로의 관심 사항을 확인하고 협상의 틀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답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 대행과 통화 후 '방위비 분담금을 포함해 원스톱 쇼핑을 했다, (한국의) 많은 양보가 있었다'고 말한 데 대해선 "방위비 협상은 지금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제가 그 (통화) 내용을 알고 있는데, 아마 트럼프 행정부와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보한 건 절대로 없다"면서 "정상 간 30분 통화해서 뭘 양보하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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