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유원일 "전여옥이 입원이면 나는 불구됐다"

"김형오, 경찰이 날 집단폭행했을 땐 가만 있더니"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은 28일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 폭행 사건과 관련, 용산참사때 자신이 당한 폭행사건을 거론하며 한나라당과 김형오 국회의장을 싸잡아 힐난했다.

유 의원은 이 날 보도자료에서 "전여옥 의원이 국회를 방문한 시민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입원했다"며 "한나라당은 이를 백주테러(?)라고까지 주장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곧바로 성명을 내고 경찰의 엄정한 수사와 법적 조치를 요구했다"며 한나라당과 김 의장의 대응을 힐난했다.

그는 "나는 1월 20일 용산참사 진상을 조사하려다 경찰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며 "김형오 국회의장의 신속한 대응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내 사건에 대한 대응과 너무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며 거듭 김 의장을 힐난했다. 그는 "김형오 의장은 국회의원을 차별하는가? 전여옥 의원은 국회의원이고, 유원일은 국회의원이 아닌가?"라고 반문한 뒤, "똑같은 국회의원 폭행사건인데 전여옥 의원 사건에 대해서는 신속히 대응하면서 유원일 의원 사건에 대해서는 왜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는가"라고 비난했다.

그는 한나라당을 향해서도 "한나라당의 테러주장 또한 어이가 없다"며 "목격자들에 따르면 전여옥 의원 사건은 민주화를위한유가족협의회 소속 연로하신 어머님들과 잠깐 실갱이를 벌인 것뿐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로하신 어머님들과 잠깐 실갱이를 한 것이 테러라면, 젊은 경찰들에게 둘러싸여 10여분간 집단폭행당한 내 사건은 뭐란 말인가?"라며 "이 정도 사건으로 전여옥 의원이 입원했다면 나는 불구의 몸이 되어야 한다"고 비꼬았다.
김동현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27 14

    격이다르지..칼로 눈근처만 그어도 수십년징역받는 한나라당의원특별보호법
    이 법위에 존재하는 개한민국인데...

  • 9 35
    기대하라

    진짜불구는 인민군이 만들어준다
    6.25때 반동학살은 단순 예고편였어.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