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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폭행? CCTV 공개하라"

"60대 할머니들-전여옥, 10여초 실랑이했을 뿐"

민주화운동 유가족들과 당사자들은 28일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 등의 '폭행 주장'에 대해 "CCTV를 확인해보자"며 경찰이 확보한 CCTV 공개를 강력 요구했다.

'민주화운동정신 계승국민연대'는 이 날 성명을 통해 "국회본관 후문 민원실 부근에 발생한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과 동의대가족대책위 할머니와의 접촉사고’를 전여옥의원은 왜곡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며 "한술 더 떠서 한나라당은 이 사건을 확대 재생산하여 국회테러니, 실명위기니 하면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 사실 관계를 왜곡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남성에게 피격당했다느니? 20~30대 여성에게 피습당했다느니? 5~6명이 달려들어 눈을 후벼팠다느니? 하며 사실 관계를 왜곡하고 있다"며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하여 국회 CCTV를 확인하면 될 것"이라며 즉각적 CCTV 공개를 촉구했다.

이들은 "혈압이 높고 지병이 있는 70이 다 된 할머니를 마치 테러범으로 몰고 있으며, 전여옥 의원은 병원에 누워 실명위기라는 등 생쑈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 의원을 맹비난하기도 했다.

이들은 전날 상황과 관련, "동의대구속자가족(60대 할머니) 2~3명과 대면,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고, 옷자락을 잡는 등 접촉이 있었음(10여 초), 주변에 있는 분들과 국회 경위들이 바로 뜯어 말렸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계승연대측이 밝힌 사건 경과 전문

-12:40부터 국회 본관 후문 민원실에서 국회정론관(기자실)출입을 요청, 부산 동의대5.3동지회, 가족대책위 등 10여 명의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으며, 국회 경위들에 의해 출입을 차단당한 상태에서 민원실 오른편 의자에 앉아 있는 상태

- 13:00경 한나라당 전여옥의원이 후문으로 나가던 중, 동의대구속자가족(60대 할머니)2~3명과 대면,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고, 옷자락을 잡는 등 접촉이 있었음(10여 초), 주변에 있는 분들과 국회 경위들이 바로 뜯어 말렸으며, 전여옥의원은 바로 본관으로 들어가고 가족들은 의자 있는 곳으로 돌아감.

- 13:10 국회 후생관 식당으로 이동하여 식사중,

- 13:30 사복경찰과 경찰 100여 명이 후생관을 포위하고 체포 시도. 이 과정에서 동의대대책위와 대치, 이정이(68세, 동의대구속자가족대책위 전대표, 부산민가협 대표)할머니를 지목하여 연행 시작, 이 과정에서 실신, 병원 구급차를 요청하였으나 강제로 연행, 경찰이 달려들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밀치고, 사지를 들어 강제로 연행.

강제연행 과정 현장에서 신분을 알 수 없는 사복차림의 가스총을 휴대한 남자가 강제연행에 항의하는 사람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폭력을 행사하여, 부산 동의대 5.3동지회 회원 등이 신분을 밝힐 것을 요구하자, 정복차림의 경찰들이 신분 미상의 폭력행사자를 보호하며 신분확인을 방해하고 항의를 제지함.

현장에서 연행된 이정이 씨는 영등포경찰서에서 실신 상태로 구호조치 없이 방치.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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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19 11
    Mad Bull

    CCTV 편집의 달인...꼬봉순에 있지 않나...
    개비에스 편집 달인들...모두 달라 붙어 있을까나...

  • 12 12
    애석타

    여옥이도 화염병 들고 다니지?
    그자리서 깟으면 유공자 되는건데.
    누구들 처럼.

  • 28 13
    2004년 발언

    전여옥 "직권 상정 요구는 의회주의의 수치다"
    [논평]직권상정을 요구하는 다수당은 의회주의의 수치이다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요구하는 여당이라면 ‘책임다수당’의 자격이 없다. 의석의 차이와 상관없이 다수당과 소수당의 ‘합의’야말로 의회주의를 떠받들고 있는 기둥이다.
    다수당의 강경파는 의장 불신임운동을 벌이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그뿐 아니다. 국회의원으로서 의장에 대한 공적권위를 훼손하는 것도 모자라 막말로 가득 찬 인신공격까지도 일삼고 있다.
    민주화 운동을 했다고 스스로 만든 훈장을 과시하지만 민주화 운동을 한 것이 아니라 ‘반민주화’ 운동을 한 사실을 공표하고 있다. 가장 권위주의적으로 가장 반민주적인 언행을 그들만의 것, 그들만의 일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들이 외친 개혁은 가짜로 드러났다. 진보라고 표방하나 수구 그 자체였다. 민주화를 내세웠지만 가장 끔찍한 반민주 집단이었다. 그들은 한국의 의회주의를 불치의 병에 빠뜨리기 위해 악성바이러스를 맹렬한 기세로 퍼뜨리고 있다.
    정치란 양보와 타협을 전제로 한다. 이 원칙을 스스로 무시하고 몰상식한 행동과 비합리적 구호를 외친다면 한국의 의회주의는 붕괴된다. 김원기 의장은 이미 떠난 열린우리당이 아니라 국민의 여망과 요구를 깊이 생각해야 한다. 원칙대로, 상식대로 의장의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
    국회의원으로 의장에게 ‘직권상정’을 하라고 몰아세우는 것은 그 자체가 수치스러운 일이다. 수와 힘만으로 밀어붙이라고 협박하는 일은 조직폭력배의 사회에서도 흔한 일이 아니다.
    2004. 12. 29.
    한나라당 대변인 전여옥

  • 21 9
    zz

    전여옥의 바보짓거리
    지금 야당과 대치 상황에서 이번 헤프닝가지고 기선 제압하려는 모양인데 이거 결과적으로 야당의 경각심만 높여주고 전여옥은 생떼 자해 공갈녀로 낙인찍힐 위험이 두배는 더 높다. 멍청한 여자가 일을 더 꼬아 놓는다. ㅋㅋ

  • 24 8
    ㅋㅋㅋ

    또 한 번 쇼 하네....
    이제 뭔 짓을 해도 안 믿는다. 뭔 말을 해도 안 믿어져.
    다른 기사들 사진들을 보면 눈이 멀쩡한 상태였는데,
    그리고, 절대안정이라면서 병실에 기자들 출입은 왜 시키냐?
    그딴 식으로 또 쇼하시고 계시네요~
    이젠 나라고 뭐고 국민이고 뭐고 나라 믿고 살 국민이 못 된다.
    에휴... 불법으로 돈이나 많이 벌어서 해외로 이민가야지...

  • 18 9
    구슬서말

    실랑이를 뜯어 말리는 국회경위에게 맞아서 눈덩이 터지고
    민가협 할머니에 뒤집어 씌우는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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