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폭행? CCTV 공개하라"
"60대 할머니들-전여옥, 10여초 실랑이했을 뿐"
'민주화운동정신 계승국민연대'는 이 날 성명을 통해 "국회본관 후문 민원실 부근에 발생한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과 동의대가족대책위 할머니와의 접촉사고’를 전여옥의원은 왜곡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며 "한술 더 떠서 한나라당은 이 사건을 확대 재생산하여 국회테러니, 실명위기니 하면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 사실 관계를 왜곡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남성에게 피격당했다느니? 20~30대 여성에게 피습당했다느니? 5~6명이 달려들어 눈을 후벼팠다느니? 하며 사실 관계를 왜곡하고 있다"며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하여 국회 CCTV를 확인하면 될 것"이라며 즉각적 CCTV 공개를 촉구했다.
이들은 "혈압이 높고 지병이 있는 70이 다 된 할머니를 마치 테러범으로 몰고 있으며, 전여옥 의원은 병원에 누워 실명위기라는 등 생쑈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 의원을 맹비난하기도 했다.
이들은 전날 상황과 관련, "동의대구속자가족(60대 할머니) 2~3명과 대면,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고, 옷자락을 잡는 등 접촉이 있었음(10여 초), 주변에 있는 분들과 국회 경위들이 바로 뜯어 말렸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계승연대측이 밝힌 사건 경과 전문
-12:40부터 국회 본관 후문 민원실에서 국회정론관(기자실)출입을 요청, 부산 동의대5.3동지회, 가족대책위 등 10여 명의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으며, 국회 경위들에 의해 출입을 차단당한 상태에서 민원실 오른편 의자에 앉아 있는 상태
- 13:00경 한나라당 전여옥의원이 후문으로 나가던 중, 동의대구속자가족(60대 할머니)2~3명과 대면,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고, 옷자락을 잡는 등 접촉이 있었음(10여 초), 주변에 있는 분들과 국회 경위들이 바로 뜯어 말렸으며, 전여옥의원은 바로 본관으로 들어가고 가족들은 의자 있는 곳으로 돌아감.
- 13:10 국회 후생관 식당으로 이동하여 식사중,
- 13:30 사복경찰과 경찰 100여 명이 후생관을 포위하고 체포 시도. 이 과정에서 동의대대책위와 대치, 이정이(68세, 동의대구속자가족대책위 전대표, 부산민가협 대표)할머니를 지목하여 연행 시작, 이 과정에서 실신, 병원 구급차를 요청하였으나 강제로 연행, 경찰이 달려들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밀치고, 사지를 들어 강제로 연행.
강제연행 과정 현장에서 신분을 알 수 없는 사복차림의 가스총을 휴대한 남자가 강제연행에 항의하는 사람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폭력을 행사하여, 부산 동의대 5.3동지회 회원 등이 신분을 밝힐 것을 요구하자, 정복차림의 경찰들이 신분 미상의 폭력행사자를 보호하며 신분확인을 방해하고 항의를 제지함.
현장에서 연행된 이정이 씨는 영등포경찰서에서 실신 상태로 구호조치 없이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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