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尹정권 몰락 카운트다운 시작됐다"
"김건희 특검 부결되면 한동훈 '토사구팽' 될 것"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 달 넘게 김건희 특검을 요구한 수십만 명에 달하는 국민의 목소리는 아예 귓등으로 듣는지, 대놓고 무시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군주민수(君舟民水)라고 했다. 압도적 민심을 거역하고 김건희 특검을 거부한 만큼, 윤석열 정권의 몰락은 필연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화살을 국민의힘으로 돌려 "기표소에 들어가지 않고 의원 명패와 빈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는 집단 기권 방안을 논의한다는 보도가 있던데, 이게 사실이라면, 독재국가에서나 있을 법한 사실상 공개투표 아니냐?"면서 "국민의힘은 의원들 입틀막 하면서 김건희 여사에게 충성 맹세할 생각 말고, 국민의 뜻에 따라 찬성 표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한동훈 대표와 이른바 친한계 의원들도 현명하게 판단하길 바란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공존·공생 하는 길은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한동훈 대표 본인이 잘 알 거다. 벌써부터 ‘김옥균 프로젝트’가 가동되고 있다는 얘기도 파다하다"며 "대통령 부부와 친윤계 입장에서 김건희 특검이 부결되면 한동훈 대표의 쓸모도 사라진다"며 '토사구팽'을 경고하며 친한계 이탈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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