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DJ 태도, 국민 자존심 건드려"
"DJ, 오바마에 기대어 이명박 정부 비판 말라"
김대중 전대통령이 이명박 정권이 남북관계를 의도적으로 파탄내고 있다며 반이명박 전선 구축을 촉구한 데 대해, <조선일보>가 28일 김 전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당선자에 기대어 이명박 대통령을 압박하고 나선 것이라고 주장하며 김 전대통령을 맹비난했다. <조선일보>와 DJ간 오랜 전쟁이 다시 불붙기 시작한 양상이다.
<조선일보>는 이날자 사설 'DJ, 오바마에 기대어 이명박 정부 비판해서야'를 통해 김 전대통령의 전날 발언을 열거한 뒤, "이 정부의 남북관계 관리가 미숙하다는 비판은 몰라도 '의도적으로 파탄낸다'는 주장은 나가도 너무 나갔다"고 비판했다.
사설은 이어 "김 전 대통령이 강하게 나온 것은 오바마 당선자에 대한 묘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김 전 대통령은 '클린턴 정부 시절 인사들이 오바마 당선자 주변에 등장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와 생각이 같다'고 했다. 그러나 오바마 당선자는 '북한에 대한 어떤 환상도 갖고 있지 않다'고 했고 최근 정권인수위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과도 강인하고 직접적인 대화를 하겠다'면서도 '북한이 국제적 핵 규범을 깨면 자동적으로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에 대해 유화책 일변도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사설은 "오바마 당선자의 대북정책은 만들어지는 과정에 있다"며 "완성품도 나오지 않은 미국 정책에 기대를 걸면서 우리 정부 정책은 '실패할 것'이라고 하는 김 전 대통령의 모습은 국민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느낌마저 준다"며 김 전대통령 태도를 우회적으로 사대주의로 규정하기도 했다.
사설은 또 "김 전 대통령은 이날도 '북측에 퍼주기한다고 하지만 퍼오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며 " 김 전 대통령이 시작한 햇볕정책은 노무현 정부까지 10년을 이어지면서 북한에 14조원을 지원했다. 그 사이 북한 주민의 삶이 나아졌거나 사람답게 살 최소한의 권리가 보장되기 시작했다는 증거는 찾기 힘들다. 오히려 그 10년 동안 북한은 핵실험까지 했고 이제는 '핵 보유국' 대접을 해 달라고 큰소리치고 있다. 이 상황에서 그런 북한에 핵 보유국 대접을 해주며 상전처럼 모셔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하는 것으로 글을 끝맺었다.
<조선일보>는 이날자 사설 'DJ, 오바마에 기대어 이명박 정부 비판해서야'를 통해 김 전대통령의 전날 발언을 열거한 뒤, "이 정부의 남북관계 관리가 미숙하다는 비판은 몰라도 '의도적으로 파탄낸다'는 주장은 나가도 너무 나갔다"고 비판했다.
사설은 이어 "김 전 대통령이 강하게 나온 것은 오바마 당선자에 대한 묘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김 전 대통령은 '클린턴 정부 시절 인사들이 오바마 당선자 주변에 등장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와 생각이 같다'고 했다. 그러나 오바마 당선자는 '북한에 대한 어떤 환상도 갖고 있지 않다'고 했고 최근 정권인수위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과도 강인하고 직접적인 대화를 하겠다'면서도 '북한이 국제적 핵 규범을 깨면 자동적으로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에 대해 유화책 일변도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사설은 "오바마 당선자의 대북정책은 만들어지는 과정에 있다"며 "완성품도 나오지 않은 미국 정책에 기대를 걸면서 우리 정부 정책은 '실패할 것'이라고 하는 김 전 대통령의 모습은 국민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느낌마저 준다"며 김 전대통령 태도를 우회적으로 사대주의로 규정하기도 했다.
사설은 또 "김 전 대통령은 이날도 '북측에 퍼주기한다고 하지만 퍼오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며 " 김 전 대통령이 시작한 햇볕정책은 노무현 정부까지 10년을 이어지면서 북한에 14조원을 지원했다. 그 사이 북한 주민의 삶이 나아졌거나 사람답게 살 최소한의 권리가 보장되기 시작했다는 증거는 찾기 힘들다. 오히려 그 10년 동안 북한은 핵실험까지 했고 이제는 '핵 보유국' 대접을 해 달라고 큰소리치고 있다. 이 상황에서 그런 북한에 핵 보유국 대접을 해주며 상전처럼 모셔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하는 것으로 글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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