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익단체 "대북 삐라 살포, 3개월동안 중단"
정부-보수진영내 만류에 한걸음 후퇴
대북 삐라 살포를 강행해온 우익단체가 앞으로 3개월간 삐라 살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및 조용기 여의도 순복음교회목사 등의 만류와 비판여론에 밀려 일단 한걸음 물러서는 모양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23일자 <중앙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정책 선택 기회를 주고 이명박 대통령의 대북 정책 결정에 시간을 주기 위해 대북 삐라 살포를 3개월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학 대표는 "3개월 동안 박왕자씨 총격 살해 사건에 대한 북한 당국의 공식 사과와 탈북자의 정치범 수용소 투옥 행위 중단 여부, 북한 언론의 대남 비방 중지 여부 등을 살펴볼 것"이라며 "전향적으로 나올 경우 삐라 살포를 완전 중단하겠지만 아니면 내년 3월부터 더 강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에 따르면 함께 삐라를 살포해 온 납북자가족모임도 이에 동의하고 있으며, 25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23일자 <중앙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정책 선택 기회를 주고 이명박 대통령의 대북 정책 결정에 시간을 주기 위해 대북 삐라 살포를 3개월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학 대표는 "3개월 동안 박왕자씨 총격 살해 사건에 대한 북한 당국의 공식 사과와 탈북자의 정치범 수용소 투옥 행위 중단 여부, 북한 언론의 대남 비방 중지 여부 등을 살펴볼 것"이라며 "전향적으로 나올 경우 삐라 살포를 완전 중단하겠지만 아니면 내년 3월부터 더 강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에 따르면 함께 삐라를 살포해 온 납북자가족모임도 이에 동의하고 있으며, 25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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