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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백여 시민, 홍대 앞 기습 점거 농성

<현장> 인사동 해산 후 홍대 재집결해 가두시위

범불교도대회를 마친 직후 인사동에서 열린 민주노동당 시국연설회에 합류했던 전대협 회원, 아고라 네티즌 등 3백여 시민들이 27일 오후 8시께 홍익대 앞 삼거리를 기습 점거했다.

시민들은 오후 7시 30분께 시국연설회가 끝나자 경찰과의 대치상황을 피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 홍대 앞에 집결했다.

시민들은 이어 기습적으로 홍대 앞으로 가두행진에 나서 홍대 주변을 10여분 행진한 후 다시 홍대 앞으로 돌아와 삼거리를 점거하고 연좌농성에 돌입했다.

선두에는 '전대협', '아고라', '촛불시민연대' 등 7~8개의 깃발을 세워놓았고 민중가요를 합창하거나 이명박 퇴진을 촉구하는 8박자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경찰은 시민들의 기습적 차도 점거 농성이 이어지자 홍대입구 역 주변에 20여대의 전경차량을 배치했지만 아직까지 강제진압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시민들은 경찰이 강제진압을 시도할 경우, 홍대 안으로 들어갔다 다시 가두로 진출하는 게릴라 방식의 집회를 할 것으로 보여 경찰과 시민들의 대치 상황은 장기화할 전망이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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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4 12
    위원장

    초병을 불러라
    1시간이면 저 3백명, 천당으로 보내준다.

  • 20 26
    111

    서울시내 참 넓다.
    지난주 토요일에는 강남, 강남압구정동.
    서울시내 진짜 넓다.....

  • 23 15

    참여는 못하지만 맘속으로 지지합니다.
    진화하는 시위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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