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대 'VIP석' 대신 '일반인석' 앉아
<현장> 일반인석에 앉아 李대통령과 악수 못나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3일 열린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당 지도부 등 현역 국회의원들이 있는 귀빈석에 앉지 않고 일반 당원석에 앉아 눈길을 끌었다.
박 전 대표는 이 날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한나라당 제10차 전당대회'에서 행사시작이 임박한 오후 1시께 행사장에 도착했다. 귀빈 출입구를 통해 등장한 박 전 대표는 강재섭 대표 등 당 지도부와 간단히 악수를 나눴다.
이어 홍준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중앙 출입문을 통해 행사장으로 들어가는 것과는 달리, 박 전 대표는 곧장 직진 1층 통로를 계속 걸어나가며 2층 일반 당원석으로 향했다.
박 전 대표는 그러나 3백미터 이상 통로를 걸어가다 발길을 멈춰야만 했다. 2층으로 통하는 쪽문이 있었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이 날 전대 참석으로 행사장 곳곳이 통제돼 일반 당원석으로 곧장 올라가는 지름길이 봉쇄된 것.
박 전 대표는 이에 다시 발길을 돌려 다소 우회해야하는 2층 일반인 통로를 거쳐 대구-경북지역 당원석에 앉을 수 있었다. 박 전 대표가 2층 일반인석에 앉자 최경환, 김선동, 이정현, 구상찬, 유정복, 현기환 의원 등 측근들도 1층 귀빈석에 앉지 않고 박 전 대표와 함께 2층 일반 당원석에 앉아 이 날 진행된 전대를 지켜봤다.
박 전 대표가 일반 당원석에 앉는 바람에 박희태 후보는 이 날 후보연설에서 "여기 오늘 박근혜 대표 나오셨나?"라며 "아직 안오신 것 같은데"라고 실수 아닌 실수를 해야만 했다.
박 전 대표의 일반 당원석 착석으로 이명박 대통령과의 조우도 이뤄질 수 없었다. 이 대통령은 이 날 오후 후보 연설 직전 전대장에 모습을 나타내 10여분간의 연설을 마친 뒤 단상 아래 당 지도부와 현역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퇴장했지만 일반당원석에 앉은 박 전 대표와는 악수를 나눌 수 없었다.
유정복, 이정현 의원 등 박 전 대표 핵심 측근들은 이 날 박 전 대표가 일반 당원석에 앉은 데 대해 "2년전 전당대회 때도 일반당원석에 앉았다"며 "박 전 대표는 전당대회를 일반 당원들의 눈에서 보기 위해 일반 당원석에 앉는 것일 뿐 다른 의미는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박 전 대표는 실제 지난 2006년 전당대회에서도 일반 당원석에 앉은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이 날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한나라당 제10차 전당대회'에서 행사시작이 임박한 오후 1시께 행사장에 도착했다. 귀빈 출입구를 통해 등장한 박 전 대표는 강재섭 대표 등 당 지도부와 간단히 악수를 나눴다.
이어 홍준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중앙 출입문을 통해 행사장으로 들어가는 것과는 달리, 박 전 대표는 곧장 직진 1층 통로를 계속 걸어나가며 2층 일반 당원석으로 향했다.
박 전 대표는 그러나 3백미터 이상 통로를 걸어가다 발길을 멈춰야만 했다. 2층으로 통하는 쪽문이 있었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이 날 전대 참석으로 행사장 곳곳이 통제돼 일반 당원석으로 곧장 올라가는 지름길이 봉쇄된 것.
박 전 대표는 이에 다시 발길을 돌려 다소 우회해야하는 2층 일반인 통로를 거쳐 대구-경북지역 당원석에 앉을 수 있었다. 박 전 대표가 2층 일반인석에 앉자 최경환, 김선동, 이정현, 구상찬, 유정복, 현기환 의원 등 측근들도 1층 귀빈석에 앉지 않고 박 전 대표와 함께 2층 일반 당원석에 앉아 이 날 진행된 전대를 지켜봤다.
박 전 대표가 일반 당원석에 앉는 바람에 박희태 후보는 이 날 후보연설에서 "여기 오늘 박근혜 대표 나오셨나?"라며 "아직 안오신 것 같은데"라고 실수 아닌 실수를 해야만 했다.
박 전 대표의 일반 당원석 착석으로 이명박 대통령과의 조우도 이뤄질 수 없었다. 이 대통령은 이 날 오후 후보 연설 직전 전대장에 모습을 나타내 10여분간의 연설을 마친 뒤 단상 아래 당 지도부와 현역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퇴장했지만 일반당원석에 앉은 박 전 대표와는 악수를 나눌 수 없었다.
유정복, 이정현 의원 등 박 전 대표 핵심 측근들은 이 날 박 전 대표가 일반 당원석에 앉은 데 대해 "2년전 전당대회 때도 일반당원석에 앉았다"며 "박 전 대표는 전당대회를 일반 당원들의 눈에서 보기 위해 일반 당원석에 앉는 것일 뿐 다른 의미는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박 전 대표는 실제 지난 2006년 전당대회에서도 일반 당원석에 앉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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