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법질서 무시되고 경제난 심화"
<현장> "당원 여러분에게 송구스러워"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지금 우리는 국내외 이중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한편으로 법과 질서가 무시되고, 다른 한편으로 경제난이 심화되는 안팎의 이 도전을 우리는 슬기롭게 당당하게 헤쳐나가야 한다"며 촛불집회에 정면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날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한나라당 제10차 전당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이번을 계기로 식품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평화적인 집회를 통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면서도 "그러나 이를 구실로 한 불법과 폭력 시위는 국민들이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는 경제살리기의 횃불을 높이 들어야 할 때"라며 "현재 세계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다. 우리도 거기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 국가적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도 산적한 민생 현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도 국회는 하루빨리 정상화되어야 한다"고 야당의 국회등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한나라당 당원들에게는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여러분들께서 얼마나 마음고생이 많으셨나? 여러분이 만든 정부가 이렇게 비난을 받을 때 얼마나 마음이 착잡했겠나? 오늘 당원여러분의 밝은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 고맙고, 한편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을 갖는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내가 최근 지방에 갔을 때 ‘힘을 내시라고, 힘내시라’고 손을 꼭 잡고 눈물을 글썽이던 여성당원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했다"며 "지금 어느 때보다도 당원동지 여러분의 지혜와 힘이 필요하다. 정부와 국민사이에 빈 공간이 있다면, 이 자리에 계신 당원 여러분들이 메꾸어주시기 바란다"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통령은 10여분간의 연설을 마친 뒤 곧바로 당원들에게 손을 흔들며 행사장을 떠났고, 사회를 맡은 SBS아나운서 출신인 유정현 의원은 "우리의 대통령이다", "다시한번 큰 박수 부탁드린다"고 격려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이 행사장을 빠져나가는 동안 서울 등 수도권 당원석에 앉아있던 당원들은 전원 기립해 박수를 쳤지만 시.도의원 등 대의원 석의 인사들은 그다지 박수를 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이 날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한나라당 제10차 전당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이번을 계기로 식품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평화적인 집회를 통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면서도 "그러나 이를 구실로 한 불법과 폭력 시위는 국민들이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는 경제살리기의 횃불을 높이 들어야 할 때"라며 "현재 세계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다. 우리도 거기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 국가적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도 산적한 민생 현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도 국회는 하루빨리 정상화되어야 한다"고 야당의 국회등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한나라당 당원들에게는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여러분들께서 얼마나 마음고생이 많으셨나? 여러분이 만든 정부가 이렇게 비난을 받을 때 얼마나 마음이 착잡했겠나? 오늘 당원여러분의 밝은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 고맙고, 한편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을 갖는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내가 최근 지방에 갔을 때 ‘힘을 내시라고, 힘내시라’고 손을 꼭 잡고 눈물을 글썽이던 여성당원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했다"며 "지금 어느 때보다도 당원동지 여러분의 지혜와 힘이 필요하다. 정부와 국민사이에 빈 공간이 있다면, 이 자리에 계신 당원 여러분들이 메꾸어주시기 바란다"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통령은 10여분간의 연설을 마친 뒤 곧바로 당원들에게 손을 흔들며 행사장을 떠났고, 사회를 맡은 SBS아나운서 출신인 유정현 의원은 "우리의 대통령이다", "다시한번 큰 박수 부탁드린다"고 격려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이 행사장을 빠져나가는 동안 서울 등 수도권 당원석에 앉아있던 당원들은 전원 기립해 박수를 쳤지만 시.도의원 등 대의원 석의 인사들은 그다지 박수를 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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