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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명 가두시위후 밤샘 국민토론회 시작

'100만 촛불대행진' 전야제로 평화롭게 진행돼

‘100만 촛불대행진’을 하루 앞둔 9일 밤 1만여명의 시민이 또다시 서울 도심에서 가두시위위를 벌였다.

시민 1만여명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갖고 분신후 보름동안 사투 끝에 이날 낮 유명을 달리한 고 이병철씨의 영면을 기리는 추도식을 가졌다. 이어 시민들은 자유발언 연단에 1명씩 올라 10일 집회에 적극 동참할 것을 호소하는 한편, 시위자들을 연행한 뒤 최초로 3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경찰을 질타했다.

이어 밤 8시30분께부터 남대문∼명동∼종로∼세종로를 행진했다가 9시30분 서울광장으로 되돌아온 상태다. 평화행진으로 가두시위를 마친다는 방침에 따라 이날 시위는 평화롭게 진행됐으며, 차도도 시위행진이 진행하는 방향만 점거했다.

경찰은 이날도 세종로와 안국동 등 청와대 진입로를 차벽으로 차단하고 경력 111개 중대 1만여명를 배치했으나 시민들과 충돌은 없었다.

이어 밤 10시부터 서울광장에서는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동조합, 학술단체협의회 주최로 ‘이명박 정부의 성격과 한계’와 ‘촛불집회 이후 사회’ 등을 주제로 밤새 국민토론회를 시작했다. 이날 토론회는 10일 새벽 4시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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