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내가 만나온 고등학교 2학년 '안단테'"

"정부, 고2 학생뒤에 배후가 있다고 떠들겠죠"

이명박 대통령 탄핵 청원을 제기해 130만명의 서명을 모은 '안단테'가 14일 자신에 대한 경찰 내사설에 정면 대응 입장을 밝히는 글을 올리자, 그를 잘 아는 한 네티즌이 자신이 만나온 '안단테'에 대해 비교적 소상한 내용의 글을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ID '아름다운 청년'은 이날 미디어다음 아고라에 올린 글을 통해 "그를 처음 만난 것은 지난 4월19일 4.19묘역 앞에서 안티이명박 토요집회때였습니다"라며 "4.19묘역 정문 앞에서 대운하 반대, 의보민영화 반대, 거짓말 대통령 탄핵을 외치고 같이 저녁식사를 하러가서 식사 후 자기 소개를 하는데.. '고등학교 2학년 닉은 안단테'라고... 소개, 그래서 그 당시 탄핵서명 30만을 돌파했을 때였기에 그 서명운동을 시작한 사람이 본인 맞느냐고 했더니, 맞다고...이 날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둘이나 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 후, 청계천 집회, 여의도 집회, 인천 집회에서 그를 만나왔습니다"라며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고 한참 공부해야 할 시기인데...반면 너무 대견스럽기도 하고...반농담, 반진담으로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걸고 고3이 되어 대학진학을 할 때 원하는 대학 학과에 원서를 접수하면 제가 앞장서서 '학생은 2mb탄핵 130만 서명운동을 시작한 애국청년학생이니 무조건 특별장학생으로 우선 선발해달라는 아고라 청원 서명운동을 하겠다' 약속까지 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그리고 인천 집회가 끝난 후 집회때의 사진을 이 곳에 올리며 안단테님의 사진도 소개와 함께 올렸습니다. 그리고 그 글이 베스트에 오른 후 전화가...그래서 안단테님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라며 "자기 얼굴이 나와 있는 사진은 삭제해달라는 요청...이명박이 탄핵되고 난 다음에 공개하겠다고 이야기하더군요..그래서 바로 안단테님의 사진은 삭제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이 서명운동을 시작하고 주도한 네티즌들을 처벌한다고....아직 미성년자인 고등학교 2학년의 학생을...배후 조종세력이 있다고 떠들어 대겠죠. 그러면 당연히 이 학생이 가입해 있는 antimb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에 대한 탄압이 있을 것이고..정말 웃음도 안나오는 현실입니다"라고 탄식한 뒤, "차라리 나를 잡아가라! 내가 배후에서 조종했다!"고 외쳤다.
김혜영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9 31
    무뇌아들

    니 배후에는 김일성이 있냐?
    여순사건때 지 자식죽인 뺄갱이 고교생을
    양자삼은 목사가 있었지.
    6.25나자 그 양아들이 인민군 데려와 목사를 죽였다던가?
    김일성이 그 양아들 어캐 했을까?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