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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진대국', 전세계 직하형 지진의 1/3 발생

유라시아-인도판 자주 충돌, 76년엔 24만명 사상 참사도

쓰촨성에서 21세기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중국은 히말라야 산맥이 위치한 서부 티벳 자치구와 곤륜산맥이 가까이의 신장 위글 자치구 부근에서 지진이 다발하고 있다.

중국 보도에 따르면, 피해 규모가 큰 세계 직하형 지진의 약 3분의 1이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세계 유수의 지진대국이다. 연안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비교적 적으나, 1976년에는 하북성에서 직하형 탕산 대지진이 발생해 24만명이 사망하는 20세기 세계 최악의 지진이 발생했었다.

중국은 국토의 대부분이 유라시아 판 위에 있어, 인도 판이 유라시아 판에 가까이 있는 티베트와 운남 지방에서 유라시아 판과 충돌하면서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내륙부에서는 활단층에 의한 직하형 지진이 발생한다.

이번 쓰촨성 지진과 진앙이 같은 쓰찬성 티베트족 찬족 자치구에서는 1933년에 마그니튜드(M) 7.5의 지진이 발생해 약 9천명이 사망한 바 있다.

한편 연안부에서는 지진이 비교적 적으나, 베이징과 상하이 등의 대도시에는 내진 구조가 취약한 건물과 고속도로가 많아 지진 발생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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