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대선출마. "행정수도, 세종시로 완전 이전"
"나는 입법·행정·국정 경험을 모두 가진 유일한 후보"
김 전 지사는 이날 세종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빛의 연대로 ‘나와 우리의 나라’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약으로는 "내란의 상징인 용산을 더 이상 대통령실로 사용할 수 없다"며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겠다"고 했다.
또한 "국가 운영의 기본 틀을 바꿔야 한다. 대한민국의 성장축을 다양화해야 한다"며 "수도권 일극이 아니라 전국을 5대 권역으로 나눠 5개의 성장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나아가 연방제 수준의 지방자치로 가야 한다. 그래야 대통령이 절대권력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하도록 헌법부터 바꾸고, 자치권도 명문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개헌과 관련해선 "내란 종식의 완성은 개헌이지만 개헌 논의가 내란 세력의 책임 면피 수단이 될 수는 없다"며 "대선 이후 400일간의 사회적 공론화와 숙의를 거쳐 다음 (내년) 지방선거에서 개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을 "입법·행정·국정 경험을 모두 가진 유일한 후보로, 거인들의 어깨 위에서 배운 통합과 연대의 경험과 비전이 있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3대 민주 정부의 공과를 모두 가진 민주당은 경험에 바탕한 실력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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