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한학자에 큰절 하고 쇼핑백 받아가", 민주 "형사고발"
한준호 "잠수 탄 권성동,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고 고발하겠다"
'윤핵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3년여 전 대선 전후에 통일교 성지로 알려진 천정궁을 방문, 통일교 수장인 한학자 총재에게 큰 절을 하고 쇼핑백을 받아갔다는 보도에 더불어민주당이 권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고 형사고발을 하기로 하는 등 총공세에 나섰다.
<한겨레>는 6일 "(구속된) 윤아무개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특검 조사에서 권 의원이 2022년 2~3월 한 총재가 기거하는 경기도 가평 천정궁을 두 차례 방문해 쇼핑백을 받아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윤 전 본부장은 특검에서 '한 총재가 권 의원에게 쇼핑백을 건네주는 걸 봤다'며 '(권 의원이) 한 총재에게 큰 절을 하고 받아갔다'고 진술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윤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에도 윤 전 본부장이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후보를 위해 잘 써 달라"면서 1억 원을 공여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특검은 권 의원이 통일교 성지로 알려진 천정궁을 방문한 시점이 2022년 대선 전후로 보고, 해당 쇼핑백에 대선자금 명목의 현금이 담긴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한겨레>는 덧붙였다.
보도에 대해 권 의원은 아직까지 침묵하고 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성동 의원이 자취를 감춘 것은 7월 31일부터다. 이날 권성동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터져 나오자 짧은 메시지만 남기고 잠수를 탄 것"이라며 "그 이후로 새로운 정황과 의혹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단호한 대응은커녕 단단히 입을 다문 형국"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서 통일교 2인자의 다이어리 내용이 공개됐다. 2022년 1월 5일 여의도의 한 최고급 중식당에서 권성동 의원을 만난 것으로 기록이 돼 있고, '큰 거 한 장 서포트'라고 적혀 있었다고 한다. 큰 거 한 장을 지원했다는 뜻"이라며 "그 2인자가 권성동 의원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윤석열 후보를 위해 써달라', 윤석열을 위해서 내가 지원한 큰 거 한 장 써달라는 의미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권성동 의원은 큰 거 한 장만 받은 게 아니었다. 이 통일교 2인자는 특검 조사에서 권성동 의원이 2022년 2월, 그리고 3월 통일교의 천정궁을 두 차례 방문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이때 권성동 의원이 통일교 총재에게 큰 절을 하고 쇼핑백을 두 차례 받아갔다는 것"이라며 <한겨레> 보도를 거론한 뒤, "그 쇼핑백 안엔 뭐가 들어 있나? 큰 절을 할 정도면 엄청난 하사품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제가 찾아보니까 만일 그게 돈이었다면 5만 원권 천 장 정도를 잘 묶으면 큰 쇼핑백 하나에 들어간다고 하던데 금액으로는 대략 5억 원 정도 되겠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오늘 권성동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고 관련해 형사 고발을 진행하겠다"며 엄정수사를 촉구했다.
<한겨레>는 6일 "(구속된) 윤아무개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특검 조사에서 권 의원이 2022년 2~3월 한 총재가 기거하는 경기도 가평 천정궁을 두 차례 방문해 쇼핑백을 받아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윤 전 본부장은 특검에서 '한 총재가 권 의원에게 쇼핑백을 건네주는 걸 봤다'며 '(권 의원이) 한 총재에게 큰 절을 하고 받아갔다'고 진술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윤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에도 윤 전 본부장이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후보를 위해 잘 써 달라"면서 1억 원을 공여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특검은 권 의원이 통일교 성지로 알려진 천정궁을 방문한 시점이 2022년 대선 전후로 보고, 해당 쇼핑백에 대선자금 명목의 현금이 담긴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한겨레>는 덧붙였다.
보도에 대해 권 의원은 아직까지 침묵하고 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성동 의원이 자취를 감춘 것은 7월 31일부터다. 이날 권성동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터져 나오자 짧은 메시지만 남기고 잠수를 탄 것"이라며 "그 이후로 새로운 정황과 의혹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단호한 대응은커녕 단단히 입을 다문 형국"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서 통일교 2인자의 다이어리 내용이 공개됐다. 2022년 1월 5일 여의도의 한 최고급 중식당에서 권성동 의원을 만난 것으로 기록이 돼 있고, '큰 거 한 장 서포트'라고 적혀 있었다고 한다. 큰 거 한 장을 지원했다는 뜻"이라며 "그 2인자가 권성동 의원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윤석열 후보를 위해 써달라', 윤석열을 위해서 내가 지원한 큰 거 한 장 써달라는 의미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권성동 의원은 큰 거 한 장만 받은 게 아니었다. 이 통일교 2인자는 특검 조사에서 권성동 의원이 2022년 2월, 그리고 3월 통일교의 천정궁을 두 차례 방문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이때 권성동 의원이 통일교 총재에게 큰 절을 하고 쇼핑백을 두 차례 받아갔다는 것"이라며 <한겨레> 보도를 거론한 뒤, "그 쇼핑백 안엔 뭐가 들어 있나? 큰 절을 할 정도면 엄청난 하사품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제가 찾아보니까 만일 그게 돈이었다면 5만 원권 천 장 정도를 잘 묶으면 큰 쇼핑백 하나에 들어간다고 하던데 금액으로는 대략 5억 원 정도 되겠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오늘 권성동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고 관련해 형사 고발을 진행하겠다"며 엄정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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