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정근모, 이회창 지지 선언. 사퇴는 안해

"부패 척결과 건전 보수세력 결집에 뜻 같이 하기로"

정근모 참주인연합 후보가 대선 투표를 몇 시간 앞둔 18일 밤 이회창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하지만 후보 사퇴는 안하기로 했다.

이 후보와 정 후보는 이날 오후 8시께 도산공원에서 회동을 갖고 정 후보가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사실상의 단일화 선언을 했다.

두 후보는 합의문에서 "정 후보가 이 후보를 적급 돕기로 했다"며 "부패 척결과 건전 보수세력의 결집에 뜻을 같이 하는 모든 사람에게 문호를 개방해 초일류 국가를 만들 수 있는 세력을 육성, 발전시키는데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정 후보가 이제 우리나라 건전한 양심적이고 정직한 세력을 모두 모아 앞으로 우리나라에 최소 50년을 내다보는 주도세력을 이끌어나가는 제 생각과 매우 같음을 확인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양심적이고 정직한 세력들이 반드시 승리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합의가 대선 결과를 좋게 가져오는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번 대선의 거짓과 부패는 계속되면 안 된다'며 모든 건전한 세력이 하나로 뭉쳐서 선거 혁명을 이루고 대한민국 정의와 도덕이 바로 서는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후보 사퇴 여부에 대해서는 "사퇴 시한이 지났다"며 사퇴는 하지 않을 뜻을 밝힌 뒤, "이번 대선의 선거운동을 전부 마쳤다. 이회창 후보의 당선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