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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의원들, 오후 2시 농성 해산

신당 의원들은 계속 본회의장 점거농성. 17일 재격돌

국회 본회의장 로비에서 연좌 농성중이던 한나라당 의원들이 15일 오후 2시 농성을 풀고 자진 해산했다.

이유는 대통합민주신당이 제출한 BBK 수사팀 탄핵소추안이 본회의 보고 72시간 이후인 이날 오후 2시 11분이 지남에 따라 처리시한을 넘겨 자동 폐기됐기 때문.

시한 종료 직후 한나라당 의원들은 부당한 검찰 탄핵안을 저지시켰다며 연좌농성을 풀고 자진 해산했다. 그러나 탄핵소추안은 애당초 전날 신당이 강행을 포기한만큼 한나라당의 농성해제는 다분히 명분찾기 측면이 강하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일단 농성을 해산하되 임채정 국회의장이 '이명박 특검법'을 직권상정하기로 한 오는 17일에는 일찍부터 특검법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본회의장을 진입한다는 방침이어서 2차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은 한나라당이 연좌 농성을 풀고 해산했으나, 한나라당 의원들이 언제 또다시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할 지 모른다는 판단아래 본회의장에 남아 입구를 봉쇄한 뒤 의장석을 검거하고 농성을 하고 있다. 신당 의원들은 2교대로 17일 이명박 특검법 통과때까지 농성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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