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이명박 "대선 다음날부터 이명박 효과 나타날 것"

"한반도 대운하가 국가균형발전의 대동맥 될 것"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14일 "12월19일 선거가 끝나면 바로 그 다음날부터 분위기가 확 달라질 것이고 정부가 들어서기도 전에 이미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그것을 두고 `이명박 효과'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밤 방영된 MBC TV 정강정책 연설에서 "새 정부가 들어서서 제대로 된 경제정책을 펴면 그 효과는 경제, 사회 전 분야로 파급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나는 남들이 가는 길을 따라 가지도 않았고 편안한 길만 찾지도 않았다"면서 "발상의 전환과 창의적인 도전 정신으로 새로운 역사를 쓰는 것이 바로 이명박 정부의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가 경제를 살리겠다고 하는 것은 우선 경제부터 살리겠다는 뜻이다. 그래야 연관된 다른 부문이 발전하고 다시 경제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것이 내가 말하는 선순환의 신발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태안 기름유출 사고와 강화도 총기탈취 사건, 수능등급제로 인한 혼란 등을 지적, "다음 정권에 넘겨야 할 일은 확실히 넘기고 정권 교체기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틈새가 벌어지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정부에 주문했다.

그는 지역균형 발전과 관련, "지방 경제 활성화의 동력 중 하나가 한반도 대운하이다. 한반도 대운하는 국가균형발전의 대동맥이 될 것"이라며 "(대운하를 통해) 침체된 내륙지방이 발전하고 관광이 활발해지며 지역에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 정권이 지방 분권을 내세우고 국가균형발전을 내세웠지만 지방은 더 어려워졌다. 나눠주기식 접근을 했기 때문"이라고 질타한 뒤 "진정한 균형 발전은 지방을 광역경제권으로 만들고 거기에 국내외 기업이 찾아가 투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인프라를 확실히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영섭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