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사장 "비상경영 선포. 고용은 지키겠다"
"정부의 막무가내식 추진 못막아 구성원들에게 죄송"
김의철 KBS사장은 10일 TV 수신료 분리 징수를 하루 앞두고 "이 시간부로 비상 경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정부의 막무가내식 추진을 막아내지 못했다. 경영을 책임지는 최고 책임자로서 구성원들에게 큰 부담과 걱정을 드린 점을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사의 신규 사업을 모두 중단하고, 기존 사업과 서비스는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며 이를 위해 비상 경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어떤 위기가 닥치더라도 고용안정만큼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향후 분리 징수 여파로 고통 분담이 불가피할 수도 있으나 그 규모와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회사가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효재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KBS가 피 같은 수신료를 월급으로 탕진한다'고 비판한 데 대해선 "망언 수준의 발언"이라며 "KBS는 공신력 있는 대다수 매체 조사에서 영향력과 신뢰도 1·2위를 놓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향후 법적 대응에 대해선 "헌법재판소에 이미 제기한 헌법소원 외에도 향후 수신료 분리 징수 관련 시행령이 공포되는 즉시 위헌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했고, "한국전력과 협상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오는 11일 국무회의에서 TV 수신료를 종전과 달리 전기요금에서 분리해 징수하게 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정부의 막무가내식 추진을 막아내지 못했다. 경영을 책임지는 최고 책임자로서 구성원들에게 큰 부담과 걱정을 드린 점을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사의 신규 사업을 모두 중단하고, 기존 사업과 서비스는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며 이를 위해 비상 경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어떤 위기가 닥치더라도 고용안정만큼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향후 분리 징수 여파로 고통 분담이 불가피할 수도 있으나 그 규모와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회사가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효재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KBS가 피 같은 수신료를 월급으로 탕진한다'고 비판한 데 대해선 "망언 수준의 발언"이라며 "KBS는 공신력 있는 대다수 매체 조사에서 영향력과 신뢰도 1·2위를 놓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향후 법적 대응에 대해선 "헌법재판소에 이미 제기한 헌법소원 외에도 향후 수신료 분리 징수 관련 시행령이 공포되는 즉시 위헌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했고, "한국전력과 협상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오는 11일 국무회의에서 TV 수신료를 종전과 달리 전기요금에서 분리해 징수하게 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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