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TV수신료 분리징수에 국민 96% 찬성"
"KBS 자성하는 모습으로 국민 명령에 화답해야"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과거 1994년 수신료 합산징수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분리 징수했었던 수신료가 당시의 합리성을 되찾았고, 국민 참여 토론 결과 96%의 압도적인 찬성 여론으로 증명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OTT 서비스와 유튜브 등 시청자의 선택권이 넓어진 상황에서, 공영방송이라는 이유로 오직 KBS 수신료를 강제적으로 납부하게 하는 것이 불공정하다는 의견은 경제적인 원칙을 근거로 한 국민의 여론이었다"며 거듭 압도적 국민 다수가 분리징수에 찬성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분리징수에 반발하는 KBS에 대해선 "이제 공영방송 KBS도 좀 더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 전달, 우리 사회 전체의 공익 증진을 위한 선한 영향력 확산 등과 같은 본연의 역할로 변신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고 최근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분리 징수는 방만 경영, 편파방송의 오명을 씻으라는 국민의 명령으로 KBS는 자정하는 모습으로 화답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언론장악 음모라고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민주당 역시 지난 2017년 박주민 의원 대표 발의로 KBS 수신료 분리 징수법을 발의한 만큼, 일관성을 가지고 KBS가 국민의 방송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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