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한명숙, ‘영어마을’ 성패 공방
한 “영어마을은 적자사업” vs 손 “영리목적 판단 말라”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한명숙 전 총리가 ‘영어마을’을 놓고 맞붙었다.
논쟁은 손학규 후보가 31일 민주신당 제주도당 개편대회 축사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제주 영어타운’과 자신의 경기도지사 시절 주요 치적으로 내세우는 ‘경기 영어마을’을 비교하면서 시작됐다.
손 후보는 “영어마을은 저 손학규가 경기도에서 처음 만들었다”며 “이명박 후보는 도무지 할 수 없는 것을 손학규가 해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명숙 후보는 손 후보에 이어 연단에 올라 “조금 전에 손학규 전 지사께서 영어마을 얘기를 했는데 손 전 지사가 만든 영어마을 지금은 엉터리다. 적자로 망했다”며 반박했다.
한 후보는 이어 “저는 국책사업으로 이를 진행해서 세계적인 명품 제주 영어타운으로 만들겠다”며 손 후보를 향해 대립각을 세웠다.
둘의 논쟁은 여기서 마무리되는 듯 했지만 한 후보의 발언에 발끈한 손학규 후보측 송영길 정책본부장이 논평을 통해 한 후보이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송 정책본부장은 “영어마을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설 영어학원이 아니기에 적자나 파산같은 개념을 적용할 수 없다”며 “영어마을은 입교생의 95%가 교육내용에 만족한 성공사례로 중앙정부도 이를 벤치마킹해 제주 영어타운을 조성하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명숙 후보측 김형주 대변인도 즉각 반박 논평을 통해 “비영리 공익목적의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라 하더라도 최소한의 효율성 원칙이 무너지면 사업은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며 “약 191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경기기도민의 혈세로 겨우 유지되고 민간위탁을 서두르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실패한 사업”이라고 재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공교육으로서 영어교육을 강화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을 마다하고 화려한 영어마을을 지어 경기도를 발전시킨 양 생색을 내는 손학규 후보에게서 청계천과 경부운하 같은 보여주기식 개발에 급급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논쟁은 손학규 후보가 31일 민주신당 제주도당 개편대회 축사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제주 영어타운’과 자신의 경기도지사 시절 주요 치적으로 내세우는 ‘경기 영어마을’을 비교하면서 시작됐다.
손 후보는 “영어마을은 저 손학규가 경기도에서 처음 만들었다”며 “이명박 후보는 도무지 할 수 없는 것을 손학규가 해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명숙 후보는 손 후보에 이어 연단에 올라 “조금 전에 손학규 전 지사께서 영어마을 얘기를 했는데 손 전 지사가 만든 영어마을 지금은 엉터리다. 적자로 망했다”며 반박했다.
한 후보는 이어 “저는 국책사업으로 이를 진행해서 세계적인 명품 제주 영어타운으로 만들겠다”며 손 후보를 향해 대립각을 세웠다.
둘의 논쟁은 여기서 마무리되는 듯 했지만 한 후보의 발언에 발끈한 손학규 후보측 송영길 정책본부장이 논평을 통해 한 후보이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송 정책본부장은 “영어마을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설 영어학원이 아니기에 적자나 파산같은 개념을 적용할 수 없다”며 “영어마을은 입교생의 95%가 교육내용에 만족한 성공사례로 중앙정부도 이를 벤치마킹해 제주 영어타운을 조성하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명숙 후보측 김형주 대변인도 즉각 반박 논평을 통해 “비영리 공익목적의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라 하더라도 최소한의 효율성 원칙이 무너지면 사업은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며 “약 191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경기기도민의 혈세로 겨우 유지되고 민간위탁을 서두르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실패한 사업”이라고 재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공교육으로서 영어교육을 강화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을 마다하고 화려한 영어마을을 지어 경기도를 발전시킨 양 생색을 내는 손학규 후보에게서 청계천과 경부운하 같은 보여주기식 개발에 급급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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