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손학규 '마의 10%' 벽 돌파
이명박, '박근혜 지지자' 이탈로 지지율 50%로 급락
이같은 현상은 주간 정기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리얼미터>와 <조인스 풍향계>에서 동시에 나타났다.
<리얼미터> "손학규 10%대 돌파. 이명박, 박근혜 지지층 이탈로 7.7%p 하락"
3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주간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후보 지지율은 전주보다 7.7%포인트 급락한 50.8%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이와 관련, "박근혜 전 대표의 캠프 해단식에서 이른바 이명박계 이재오 최고위원의 '반성론'에 대해 서청원 전 대표의 직격탄 소식이 보도되면서, 박 전 대표의 지지자들이 일부분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박 전 대표 지지율이 높았던 대전/충청(▼18.7%)과 대구/경북(▼4.8%) 지역에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많이 빠졌다"고 분석했다.
2위 손학규 민주신당 후보는 11.6%로 지난주보다 2.6%포인트 상승, 마의 10%를 돌파했다. 손 후보는 지난 7월에 선진평화연대 출범식 직후 반짝 10%대를 기록했다가 그후 계속 한자리에 머물러왔다.
3위 정동영 후보도 7.3%의 지지율로 전주보다 2.2%포인트 올라갔다.
이밖에 4위 유시민 후보도 전주대비 0.6%포인트 오른 4.2%를 기록했고, 권영길 민노당 후보도 4.0%로 1.3%포인트 상승했다. 6위는 민주당 조순형 후보 3.3%, 7위는 이해찬 3.0%, 8위는 한명숙 2.5% 순이었다.
노무현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25.7%로 전주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부정적 평가는 63.6%로 전주대비 1.5%p 줄어들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이 52.9%로 8.1%포인트 빠지면서 경선전 수준으로 돌아왔고, 대통합민주신당이 경선레이스를 본격 시작하면서 17.8%로 전주대비 3.3%포인트 올랐다. 뒤를 이어 민노당 5.5%, 민주당 3.7%로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전국 19세이상 남녀 1천6백42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42%p였다.
<조인스 풍향계> 조사도 엇비슷
<조인스 풍향계> 조사도 비슷하게 나왔다.
30일 <조인스 풍향계>에 따르면, 29일 조사 결과 이명박 후보 지지도는 지난주 조사(55.1%)에 비해 1.8%포인트 하락한 53.3%로 나타났다.
반면에 손학규 후보는 4.1%포인트 급등한 10.8%를 나타내며 10%대 지지도로 올라섰다.
정동영 후보는 소폭 상승한 5.0% 이박에 이해찬 3.7%, 권영길 3.2%, 조순형 2.3% 순이었다. 한면 모름/무응답 등 부동층은 21.7%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이 53.7%, 대통합민주신당은 지난주에 비해 3.6%포인트 상승한 10.4%, 민주노동당은 7.1%, 민주당은 4.2%, 국민중심당은 0.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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