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6시 현재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75.7%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시각까지 전국 1만4천464개 투표소에서는 이번 대선 총선거인 수 4천419만7천692명 가운데 3천345만4천249명이 투표를 마쳐 75.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5년 전 동시간대 투표율 72.7%보다 3.0%포인트 높고, 최종 투표율(77.2%)보다는 1.5%포인트 낮은 수치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 즈음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전국에서 10분 전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최종 투표율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번 대선은 사상 초유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보궐 선거로 치러지면서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됐다.

이날 본투표에서는 오후 6시 이후 일반 유권자 투표가 끝나면 코로나19 확진·격리자 투표가 진행된다.

중앙선관위는 취재진 알림을 통해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지난 대선보다 약간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도별로는 전남(80.4%), 광주(80.1%), 전북(79.7%) 등 호남 3곳이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세종(79.3%), 대구(77.7%), 경북(77.3%), 울산(76.9%), 서울(76.4%) 등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이어 대전(75.6%), 경기(75.2%), 경남(74.4%), 강원(74.4%), 충북(73.6%), 부산(73.6%), 인천(73.2%), 충남(72.8%), 제주(70.4%)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