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尹 부정평가 75→85%. 75% "탄핵해야"
尹 지지율 11%. <한국갤럽> "박근혜 탄핵보다 폭락세 빨라"
13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0~12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11%로 나왔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 폭증한 85%였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851명, 자유응답)는 부정 평가 이유로 '비상계엄 사태'(49%), '경제/민생/물가'(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5%), '통합·협치 부족', '김건희 여사 문제', '국가 혼란·불안 야기'(이상 2%) 등을 들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로 자멸을 자초한 양상이다.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물은 결과 75%가 찬성, 21%가 반대했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
비상계엄에 대해선 '내란이다'가 71%, '내란이 아니다'는 23%였다. 6%는 판단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지난주 비상계엄 사태로 8년 만에 다시 맞이한 탄핵 정국은 과거보다 훨씬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며 "2016년에는 10월 말 당시 박근혜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대국민 사과 전후 25%에서 17%로 하락했고, 11월 초부터 12월 9일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까지 6주간 4~5%에 머물렀다"며 박근혜 탄핵 때보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더 빠른 속도로 폭락중임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24%, 더불어민주당 40%,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4%,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3%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3%포인트 오르면서 격차가 윤석열 정부 출범후 최대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5.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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