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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이러다 한국군만 이라크에 남을 판"

부시의 이라크 철군 검토에 즉각 철군 요구

조지 W. 부시 미대통령이 이라크 주둔 미군 철군 검토에 착수했다는 미국언론 보도가 잇따르는 것과 관련, 민주노동당이 10일 정부에 자이툰부대의 연내 철군을 압박하고 나섰다.

김형탁 민노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미국에서도 이라크 철군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도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명백한 실패이며 미군 철수 일정이 즉각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정작 한국에서는 국회에 제출하기로 약속한 철군시한 계획을 제출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현 정부를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이러다 다른 국가들 철군 다 한 다음 한국이 가장 마지막까지 남는 웃지 못할 장면이 연출될 수도 있다"며 "정부는 지금 당장이라도 철군 시한을 명확히 밝힐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즉각 철군일정을 밝힐 것을 압박했다.

정부는 당초 6월 국회에 철군일정을 제출하기로 했으나, 미국의 자이툰 부대 주둔 연장 요구가 있자 이를 9월로 늦춘 상태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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