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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태우의 문서 유출과 허위주장 용납할 수 없다"

"추가징계 요청했고 형사처벌도 강구", "민간인 정보는 검증때 폐기"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민정수석실 특감반원이었던 김태우 수사관이 <조선일보>에 첩보보고서 명단 파일을 유출한 것과 관련, "자신이 생산한 첩보 문서를 그대로 외부에 유출함을 넘어서 문서 목록 전체를 유출하고 허위주장까지 하는 행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청와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김 전 수사관의 이런 행위는 기존에 통보된 세 가지 징계사유와 별도로 청와대 보완규정을 정면 위배한 것으로, 이에 대해서는 오늘 법무부에 추가로 징계요청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나아가 대상자의 행위는 징계사유일 뿐 아니라 형사처벌 대상이므로 법적 조치도 강구하겠다"며 형사 고발 등 사법처리 방침도 밝혔다.

그는 김 수사관이 전직 국무총리, 은행장 등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선 "김 전 수사관이 작성한 검증되지 않은 첩보 보고는 특감반 데스크, 특감 반장, 반부패비서관 등 3단계 검증절차를 거쳐 업무범위에 해당하지 않거나 그 내용의 신빙성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 폐기된다"며 "그 점을 잘 알면서도 김 전 수사관이 허위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 수사관이 언론에 제공하고 있는 내용은 그런 의미에서 데스킹 경로를 거치기 전 형태의 첩보고 그 안에는 불순물도 끼어 있다"며 "전직 총리 아들, 민간은행장 정보 등이 그런 불순물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업무영역을 벗어나서 가져온 첩보를 우리가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활용했다면 그건 문제가 되지만 전혀 하지 않았다. 다 폐기했고 업무영역에 맞는 정보만 수사이첩하거나 인사정보, 자체감찰에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 수사관의 민간인 사찰에 대한 청와대 조치와 관련해선 "일단 그런 정보는 데스킹을 하면서 쳐냈고 그러한 업무외의 벗어나는 첩보를 보고하는 것에 대해선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라'고 엄중하게 경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수사관의 보고한 첩보보고서가 남아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초안과 1,2차 데스킹을 한 내용들은 작업이 끝나면 바로 폐기하기 때문에 김 수사관이 만들었다는 첩보 내용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환경부 '재활용 쓰레기 대란 사태' 당시 환경부 내부 동향 및 여론 동향 파악에 대해선 "당시 특감대상인 대통령이 임명한 고위공무원들이 적절히 대응했는지, 직무수행은 제대로 했는지에 대해 사실확인을 한 직무감찰"이라며 "감찰을 하지 않았다면 오히려 직무유기가 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용노동부의 삼성반도체 작업환경보고서 공개 여부 동향 등 정부부처 동향 보고서 역시 "부처간 엇박자 보도도 있었고, 그런 보도와 관련해서 직무감찰 차원에서 사실확인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개헌 관련 부처 동향 파악에 대해선 "개헌문제는 민정수석실이 국정 관련 민심동향 파악 차원에서 동향을 파악한 것이고, 특감반원으로서가 아닌 민정수석실에 포함된 행정요원으로서 다른 비서관실과 함께 협업차원에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교부 고위공직자 사생활 사찰건에 대해선 "외교부 정보유출건 문제로 감찰에 들어갔고 감찰과정에서 사생활 문제가 불거졌다. 이게 국가공무원법 제78조의 공무원들의 '품위유지' 의무에 해당한다고 보고 감찰을 한 것"이라며 "그러나 감찰대상에 해당하지만 애초 감찰목적이 아니었고 사안도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해 별도의 징계를 내리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언론에 대해 "비위 혐의로 현재 감찰 진행중이고 수사로 전환된 전직 특감반원이 자신의 비위 혐의를 덮기 위해서 일방적으로 주장한 내용을 여과없이 보도하는 상황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언론도 더 이상 대상자의 무분별한 폭로와 사리에 맞지 않는 주장에 동조하지 말아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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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8 개 있습니다.

  • 1 0
    역주행

    말은 맞다...문통은 너무 순잔하다
    방통위원장 자르고 종편부터 정리해라
    그것도 못하면서 관료에 둘러싸여.......
    도대체 무슨 적폐 청산여???

  • 1 0
    70 꼴통

    김의겸이는 좀 더 정확한 펙트로 사실 확인 철저히하고 대통을 대신한
    브래핑을 해야한다 , 그의 춘추관 기자들 상대는 다음날 아니면 나중에 뭔가
    개연치 못한 ..., 기자들의 후속보도는 서로 상반된 내용이 또 불거지고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니 ...깔끔함이 없네 ...

  • 1 0
    청와대 정말 한심하다

    쓰레기 이읍읍이 같은 놈 하나 처리 못하고..
    특감원 하나 contol도 못하고..
    그냥 죽었다고 복창해라.. 에휴..
    이렇게 무능력하다니..
    충성심 있는 놈들은 하나도 없고..

  • 0 0
    시간끌기

    김태우搜査官, 재산형성과정+政官財界人事連結+出身=積弊行違本坐? 나라를 둘러싼 엄혹한 국제환경틈타 수사권私用脅迫으로 私利를 채우려다,들통난것으로 보여집니다.건설"마피아"한통속? 어떨까? 토건족환경도 限界狀況,"돈"뜯어먹기쉬운때는지난것으로봅니다.自由黨時節공직자급여 생활비못미첫지만, 지금공직자급여 먹고살만큼받잖는가?淸廉性은 나라正義尺度! 棍杖百度刑마땅할까?ㅆㅂㄴ

  • 0 1
    닥장수

    레임덕의 시작.

  • 3 0
    국법으로 다스려야

    국법으로 엄히 다스려야한다
    혹 사실이 있다면 관련자를 엄히
    다스려야 하는것은 칭찬할일이지만
    그렇치않고 쥐새기처럼 간계를 부린다면
    인간 재생불가능으로 엄벌이답이다

  • 4 0
    국민들은 단호하고 안정된 정부를 희망

    뭘하려면 제대로 좀 철저하게
    악착같이 진행해서 문제가없이
    되어야지 곳곳에 문제가 터져
    나오면 국민들이 불안해해서
    아무것도 못합니다. 이런것에는
    단호히 대처하고 정부 정책에
    안따라오고 못따라오는 사람들
    단호히 제거하고 제대로된 제조
    산하해야하지않을까요? 지금은
    말만 많고 제대로 되는것이 1도
    없습니다. 지시를 했으면 악착
    같이 챙겨야하고 아님 짤라야죠.

  • 5 0
    한심한게 뭐냐믄..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 엄밀 심사를 해서
    재기용을 하던가 말던가 해야지 이게 뭐냐?
    집값폭등 주범 이주열을 유임시키지않나.
    김태우같은 허접한 인간을 재 기용시키지 않나.
    한심하다 한심해
    도대체가 민정수석실은 뭐하는곳이냐

    그리고 김태우의 비위가 뭐냐?
    툭 까라.

  • 5 3
    ㅋㅋㅋㅋ

    제 2의 박관천 나오는건가?? ㅋㅋ

    개조센 권력서열 1위 림종석 2위 문정인 3위 좇국 4위 탁씹세
    17869위 문재앙 ㅋ

  • 2 5
    적폐문재인

    문재인의 삼성 감싸기 용납할 수 없다.

  • 6 0
    김태우는

    내부자고발이아니라는 것.
    박관천은 내부자 고발 차원.
    정윤회문건이 시지부지 됐지만 최순실의 문제는 그 소속에서 인지하고 그 차원에서 폭로된 것이다

  • 6 0
    박관천과 다른 점

    박관천은 어떤 비위가 있어서 원대복귀한 사실이 없었던로 기억하고
    김태우는 비위적발 후 원대복귀로 징계가기달리고 있었다.
    또한 박관천은 소속에서 계획하에 수집한 거지만
    김태우는 혼자 수집한 것
    같은 점은 청와대 문건이 아니고 자기가 생성한 자료를 가지고 나왔다는 점.

  • 7 1
    rhkswjs

    정윤회 문건 보도 당시를 회상해 보면
    조선일보는 문건을 유출한 김태우가 죽일놈이라고 보도해야 하는데 오히려 공범이 되었네.

  • 4 7
    내부자폭로는 상대적 약자가 하는 거라

    진실이 아닌 거는 폭로하기 힘든 법이지..
    더구나 대통령 문재인을 상대로 하는 건데,
    나는 저 폭로가 다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대다수 국민의 정서다.

  • 3 1
    핳핳핰핰

    요즘 방정오와 방정오 딸년을 검찰에서 조사하니
    요즘 방정오와 방정오 딸년을 검찰에서 조사하니
    조선일보와 TV조선이 제정신 아닌것 같다
    조선일보와 TV조선이 제정신 아닌것 같다
    장자연= 방정오, 막말= 방정오 딸년~~~~~ㅎㅎㅎㅎㅎㅎㅎ
    장자연= 방정오, 막말= 방정오 딸년~~~~~ㅎㅎㅎㅎㅎㅎㅎ
    장자연= 방정오, 막말= 방정오 딸년~~~~~ㅎㅎㅎㅎㅎㅎㅎ

  • 8 1
    능지처참해라~

    저런 찌라시수준의 첩보를 마치 진실인양 씨부린 저놈을 능지처참해야한다.
    지금과 같은 대명천지에 예전의 구태를 스스로 되풀이하는 저놈은 적폐 그네랑 쮜박이한테 배운 것이다.
    서빙고 분실을 새로 만들어서 그런 찌라시정보를 입수한 경위를 밝혀내고 누구 사주를 받아 찌라시신문에 게재했는지도 밝혀라.
    주리를 틀어서라도...

  • 10 1
    적폐놈은 딱 들어 난다닌깐! ㅋㅋ

    하는짓보니 딱 맞았네!
    지금은 쥐닭때가 아니다!
    아직도 그때 습성 못버리고 개짓을 하다니!
    지지율 좀 떨어졌다고 개짓할려는 자들 바로바로 아작내시길!

  • 3 2
    다음아고라논객여러분좋은의견기다립니다!

    아고라논객분들많이오셔서 좋은의견주십시요!
    이재명지지카페입니다!
    http://cafe.daum.net/praesentiaveri

  • 6 1
    안방마님

    간첩을 안방에 들여놓은 거야뭐야!!

  • 3 7
    포포

    내 귀농해 촌부를 만났다
    촌부왈 '여야 구분없이 그놈이야 그래 나는 자한당 찍어'
    이 말을 듣고 이리 개념이 없을까?
    수구적폐를 지지하다니 이리 생각하였다

    헌데, 돌아가는 꼴 보니
    촌부의 말이 옳았다 싶다
    죽을 때까지 절대 자한당 찍지 않겠지만
    이번 문가정권 떨거지들 역시 절대 찍지 않을 것이다
    신적폐 亡문 하는 짓을 보면 정말 오만정이 다 떨어진다

  • 10 1
    잘한다 촛불정부

    드디어 정보장사나 해쳐먹던 수사관이 세상에 드러나는구나.

  • 3 0
    대통령 하나만 바꾼게 아니라

    대통령의 부하들도 바뀌었는데

    문제는 이명박근혜 정권의 그놈들이나 현 정권의 그놈들이나 도토리 키 재기라는 것

    사회 전체가 썩어서 아무리 사람들을 바꿔도 전혀 변화가 없다는 사실이 증명된 것

    결국은 나쁜 짓 안 하면 기득권층에 들어갈 수 없는 사회 구조적 문제라는 것

    결국은 죄와 벌이 따로 놀기 때문에 빚어지는 현상

    사법부가 제대로 역할을 해야 사회

  • 9 1
    태우야

    낄자리 안낄자리 구분도 못하고.....
    쯔쯔쯔쯔
    니 인생 젓됐다

  • 15 3
    촛불 들어

    대통령 하나만 바꼈다

    쥐,닭 적폐주구들이

    기레기, 공무원 적폐의 개새끼덜
    사회 곳곳에 암약하고 있다

  • 2 12
    그 놈의

    문재인 정권의
    이명박근혜 탓 아니면
    그 놈의 언론탓 그만해라.
    박근혜도 언론보도 없었으면
    탄핵은 커녕 아직도 대접 받으며
    살거다.

    차라리 보도한 언론을 고소해라.
    허위라고 고소도 못한 주제들이
    주절주절 이 핑계 저 변명 역겹다

  • 13 1
    지난 정권 때

    하듯이 김태우 저 놈 불법사찰까지 했네.
    정권 바뀔 때 다 바꿨어야 했다.

  • 7 11
    제2박관천

    어째 돌아 가는게 마치
    박근혜 정권때 정윤회 문건
    폭로해 구속된 박관천 사건 같다.

  • 17 3
    팩트로 두들겨 패기

    이번 사건의 본질 :
    1) 떡찰 출신 ㅆㄹㄱ가 근무 시간에 골프치고, 지인 수사과정에 불법개입하고, 다른 부처로 알박기 하려다가
    2) 청와대 감찰에 걸려서 불려가자 다른 애들도 골프쳤데요 하면서 물귀신
    3) 다른 애들은 대체로 쳐도 되는 시간에 쳤지만 청와대가 전원 물갈이
    4) 감옥 가게 생긴 ㅆㄹㄱ가 자항당 짓 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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