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극적 합의...한중관계 돌파구
중국 수뇌부 고심끝에 연장 결정. 다음 과제는 한중정상회담 성사
이주열 한은 총재와 김동연 경제 부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중 통화스와프 만기일(10일)에 연장을 최종 합의했으며 기술적 검토를 거쳐서 이날 공표한다고 밝혔다.
만기(3년)와 규모(560억 달러)는 종전과 동일하다.
한중 통화스와프 협정 만기 연장은 그동안 일선 협상진에서는 잠정 합의했으나 중국 최고 수뇌부가 이에 대한 결단을 내리지 않아, 지난 10일 일단 만기 종료됐다.
그러나 뒤늦게 양국이 만기 연장에 합의하면서 사드 배치후 최악으로 치닫던 한중관계에 중대 돌파구가 마련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처럼 통화스와프 협정 만기 연장이 성사되면서, 남은 과제는 한중 정상회담 성사여서 한중 정상회담이 연내 성사될 경우 한중 관계 회복에 결정적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