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문재인 안보회의 제안, 오만하기 짝이 없어”
“자기 말 한마디에 5당 대선후보들 모이는 줄 아느냐”
유 의원은 이날 대구 달서구 기초의원 재보궐선거 지원유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그런 얘기가 응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문 후보는 그동안 안보에 대해 위험한 얘기만 골라 하다가 이제 와서 무슨 자격으로 각 당 대표, 대선후보를 자기 한 마디에 모아서 회의를 하자는 것이냐”라며 “당선되면 북한에 먼저가고, 사드에 반대하고, 군복부 기간을 단축시키고, 10년 전 김정일한테 북한유엔인권결의안도 물어보고 한 것이 자기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면 국민에게 용서를 구할 일이지 무슨 안보회의를 하느냐”고 비난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될 사람이 국가안보 특히 사드에 대해 일관된 신념이 있어야지 선거를 28일 앞두고 보수 표를 얻기 위해 사드 배치 입장을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난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