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익 "개헌보고서 편향? 집필자 개인의 견해 들어갔을 뿐"
"김부겸 따로 만나 설명 드리겠다"
김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친문끼리만 돌려봤다는 <동아일보> 보도를 이같이 부인했다.
그는 보고서 작성 경위에 대해선 "10월 정도에 당시 개헌이 그렇게 주목받는 상황이 아니었을 때 앞으로 개헌문제가 대두될 거라고 보고 보고서를 만들어 지도부에 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문병주 박사가 작성했다"며 "그걸 마치고 지난 주 토요일에 지도부와 5개 캠프 후보자들에게 보고를 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입장과 동일한 입장을 개진할 개헌특위 위원 인선을 주장한 데 대해선 "집필자 개인의 견해가 다소 들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공식의견이 아니고 연구진의 개인의견'이라고 조금씩 분리한다"며 "그 부분이 실질적으로 인선을 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 전 대표 위주로 보고서가 쓰여졌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표현 중에 어떤 부분은 문 후보가 어떻고 다른 후보가 어떻고 그런 말들이 들어가 있지만 전체적 기조는 개헌 기조에서 국민들의 이익을 대변하면서 개헌이 정략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까라는 문제의식에서 쓰여진 것"이라며 "너무 그런 것을 의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보고서에 강력 반발하는 김부겸 의원에 대해선 "따로 만나뵙고 더 설명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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