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던 비트코인도 결국 8만달러 붕괴
이더리움-리플 등 일제히 폭락. '공황 전야' 공포 확산
주가, 금값, 코인 등 자산시장 거품이 일제히 터지면서 '공황 전야' 공포가 전방위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7일 오전 6시 1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88% 급락한 7만8천983달러를 기록하며 8만달러선이 무너졌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낙폭이 더 커 11.07% 폭락한 1천5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리플은 8.51% 급락한 1.94달러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급락중이다.
이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이날 CBS방송에 출연해 "예정대로 오는 9일부터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날 밤 개장 미국 증시에서 추가 폭락사태가 예상된다는 우려가 급확산됐기 때문이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트럼프의 보복관세가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가상화폐 시장분석업체 NYDIG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1분기 11.7% 하락해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최악의 1분기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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