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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인도와 곧 서명", 美상무 "10개국부터 합의"

"중국과 희토류 협상 타결. 미국은 맞대응 조치 철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관세협상과 관련, "다가오는 합의로는 아마도 인도 시장을 개방하는 매우 큰 합의를 인도와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입법을 촉진하기 위해 개최한 행사에서 "우리는 일부 거대한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영국에 이어 인도와 두번째 관세합의에 도달했음을 시사한 것.

관세 실무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다음달 8일 상호관세 유예기간이 끝나기 전에 "우리는 선두 10개 합의(Top 10 deals)를 하고, 그것들을 범주화해 다른 나라들이 그에 맞추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우선적으로 합의를 할 10개국이 어느 나라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미국은 당초 한국을 우선협상국에 포함시켰다.

그는 이어 "합의가 된 나라들과는 합의를 할 것이고, 우리와 협상 중인 다른 모든 나라들은 우리로부터 답을 받은 다음 그 패키지에 들어갈 것"이라며 일방통보를 예고한 뒤, "추가 협상을 원한다면 그들은 협상할 자격이 있지만 관세율은 (그대로)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어제 막 중국과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러트닉 장관은 "중국과 이틀 전(24일)에 서명했다"면서 희토류 협상이 타결됐음을 확인했다. 그는 "그들(중국)은 우리에게 희토류를 공급할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의 맞대응 조치(반도체 관련 일부 수출통제, 중국유학생 통제 등)를 철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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