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준석 들어와 전대 뛰어야" vs 명태균 "살려달라는 얘기"
명태균 "권력맛 못잊어 구천 떠도는 홍준표"
26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21~22일 이틀에 걸쳐 서울지역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20여명과 동작구 소재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준석이 당에 빨리 들어와야 한다”, “(이 의원이)빨리 국민의힘으로 들어와 전당대회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15일 이 의원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서울시장 공관에서 이 의원 외에도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재섭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회동을 가졌다. 당시 오 시장과 참석자들은 당 상황에 대해 “이대로라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를 접한 명태균씨는 즉각 페이스북을 통해 "오세훈 '이준석, 국힘 전당대회 나오도록 영입해야. 개혁신당과 합당도'"라며 보도 내용을 전한 뒤, "오 시장, 살려달라는 말을 너무 어렵게 말한다. Help me, please"라고 비꼬았다.
명씨는 연일 국민의힘 궤멸을 예상하며 보수정계개편을 주장하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서도 "권력은 어떤 맛일까? 홍준표 '세상이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린다'"라면서 "권력맛을 못 잊어 사욕(邪慾) 구천(九泉)에서 떠도는 홍준표를 위해 49재(齋)를 칠불사에서 지극정성 지내야겠다"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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